건축과 신재생 에너지의 즐거운 만남, 신재생에너지 대상으로 결실 맺다
지식경제부와 에너지관리공단은 지난 10월 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12년 신재생에너지대상>을 개최했다. 지난 2007년 시작된 이래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는 신재생에너지대상 시상식에서 단연 주목받은 인물은 황정하 교수(경북대학교 건축토목공학부)였다. 신재생에너지라는 용어조차 생소하던 1987년부터 신재생에너지 관련 연구에 매진해 온 황정하 교수. 황정하 교수는 신재생에너지대상 산업발전유공자 부문에서 지식경제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황 교수의 시상은 건축계는 물론 환경·에너지 부문에까지 대내외적인 파급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건축과 신재생에너지의 연관성이라는 최첨단 이슈를 불러 일으킨 황정하 교수를 취재했다.
환경적 재앙이 가져 온 불가피한 선택, 신재생에너지
지금껏 지구가 우리에게 무한한 자원으로 은혜를 베풀었다면 이제는 인류가 지구를 생각해야 할 때이다. 연료의 대부분을 석유에만 의존하던 이른바 ‘석유중독’에서 벗어나 태양과 바이오연료, 풍력, 지열 등에서 에너지의 원천을 찾는 신재생 에너지의 등장은 그야말로 획기적인 ‘에너지원의 이동’이다. 더 이상 전기는 현재와 같이 값싸게 공급받지 못할 것이며 전세계의 에너지산업은 녹색 에너지로 변화하고 있음이 오래 전부터 예고되던 바이다. 황정하 교수는 일찌기 녹색에너지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관련연구에 매진해 왔다. 그가 말하는 신재생 에너지의 필요성과 발전 가능성은 어떤 것일까? “오늘날 건축이 차지하는 에너지 소모량은 매우 큽니다. 건축과 연계한 에너지 절약은 피할 수 없는 대세가 되고 말았지요. 건축의 경제성에 있어 환경을 도외시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황정하 교수의 말이다. 건축공학을 연구하는 학자가 환경을 생각할 수 있었다는 발상 자체가 창의적이고 획기적인 일이다. 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총 발전량의 일정비율을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하도록 의무화하는 제도)를 적용하고 있는 2012년의 한국을 수십년 앞서 읽었던 것일까. 황정하 교수의 주장이 이어진다. 황 교수는 “순수천연의 자원을 활용해 에너지로 변환하는 신재생에너지는 환경보존과 산업발전의 첨병이 되어 줄 것입니다”라며 “친환경 건축물이 대세인 오늘날의 건축 현실에서 건축과 에너지를 유동성 있게 배치하는 것은 중요한 일입니다.”라는 지론을 펼쳤다.
25년간 건축 부문에서 신재생 에너지 적용 연구
실제로 건축 환경 설비 분야에서 신재생에너지를 적용하고 보급하기 위한 황정하 교수의 연구 실적은 놀랍다. 건축물에 자연형 태양열 시스템을 적용해 에너지 절약효과를 분석하는 연구를 시작했던 1988년을 필두로, 1991년부터 21년 이상 에너지절약과 신재생 에너지를 건축물에 접목시키는 디자인적 교육을 지속해왔다. 건축물에 신재생 에너지를 적용하면서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방법론을 제시한 ‘에너지 리더(Energy Leader)’였던 것이다. 신재생에너지 개발과 보급 확대를 위한 그의 수행 연구 과제를 살펴보면 ▲신재생 에너지 및 에너지 관련 수행연구과제(13과제) ▲건축물에 신재생 에너지 적용 및 에너지 절약 관련 자문 및 심의위원 활동(자문 5건. 심의위원 16곳) ▲에너지관련 학회 활동(5개 학회) ▲한국태양에너지학회(KSES) 회장 재직시 개최한 신재생에너지 세미나(연4회) ▲신재생에너지 관련 공모전 교육활동(8년) ▲건축물에 신재생 에너지 이용 및 에너지 절약 관련 게재 논문(박사학위 논문 포함 50편) ▲에너지 관련 지적재산권(특허) 보유(1건) ▲신재생에너지 관련 보도자료(2회) 등으로, 황정하 교수는 건축물에 대한 신재생에너지 적용 방안에 있어 명실상부한 전문가임을 알 수 있다.
태양을 잡으면 에너지가 모인다
황정하 교수의 연구실적 중 주목되는 발제는 ‘자연형 태양열 시스템’에 관련된 내용이다. 1991년부터 20년 이상 건축학도들에게 에너지 절약과 신재생 에너지를 건축물에 접목시키는 방법론을 제시해 온 황교수는 ‘자연형 태양열 시스템을 이용한 기존 공동주택의 에너지 개수방안에 대한 개발연구’(1989), ‘태양에너지 시범공원 타당성 조사연구(2003)’ 등의 논문을 열정적으로 발표해 온 동시에, 2008년부터 한국태양에너지학회(이하. KSES)의 사업이사와 인증심사위원 등을 거쳐 2011년에는 KSES의 회장 소임을 맡기 이른다. 황 교수는 회장직을 맡은 지난 한 해 동안 ▲태양열을 이용한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 ▲자연형 태양열+태양광 건축의 평가·인증을 위한 심포지엄 ▲ 공공 건축물 용도별 신재생에너지 적용 세미나 ▲건축물의 에너지 및 신재생 효율등급 평가기준 세미나 등을 개최하면서 학계는 물론 산업계 전반에도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황정하 교수는 “KSES는 녹색성장 시대를 맞이해 태양에너지의 활용도를 높여주는 다양한 학술 활동과 연구 개발을 하고 있다”며 “정부 부처와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위해 학회 승인기관을 지식경제부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 밝혔다. KSES는 현재 세계태양에너지학회인 ISES(International solar energy society)와 원활한 교류체제를 구축하면서 중국, 일본 등의 동아시아권 태양에너지학회와 학술교류를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또한 태양광 산업, 태양열협회와 공동으로 기술강연회 개최하면서 태양에너지에 대한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중이다.
2012년, 신재생 에너지 개발과 보급에 주력해 온 황정하 교수의 연구는 세상에게 찬란한 빛을 던지고 있다. 2012년 신재생에너지대상 수상은 황 교수가 실시해 온 그간의 연구가 현실화, 실용화 단계에 이르렀음을 보여주는 반증이다. 석유를 대체할 에너지 개발이 시급한 녹색 성장 시대에 건축물의 환경·에너지적 요인을 중장기적으로 연구해 온 황정하 교수, 그가 바로 진정한 창조적 지식인이다.
한국태양에너지학회(KSES)는...
KSES는 에너지 파동에 대한 대체에너지를 개발하기 위해 창립된 학회다. 무한하며 공해없는 태양에너지는 지구환경을 보전할 수 있는 최선의 대안을 제시하고 있으며 태양에너지 이용에 관한 기초와 응용과학 기술의 연구 및 개발 촉진을 도모하고 있다. 태양에너지에 대한 국내외 관계 기관과의 학술교류 및 정보교환으로 회원 상호간의 지식증진 및 친목을 유도하며 태양에너지 이용에 관한 과학기술의 발전에 공헌한다는 것이 설립목적이다. 1977년 과학기술부에 등록한 후 34년간 관,산,학,연 유관기관과 학술적인 유대감을 다지면서 태양에너지 이용에 관한 연구와 더불어 건축물의 적용기술 개발 촉진하고 학문체계 정립해 온 학회로, 태양에너지 활용에 대한 선도적인 역할을 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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