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입장문 가안을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사전에 유출했다는 의혹에 “국정농단에 버금간다”며 맹비난했다.
김도읍·유상범·조수진·전주혜 등 통합당 소속 법사위원들은 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하지도 않은 법무부 공식 입장문 초안이 친여인사들에게 왜, 어떻게 유출된 것인지 추 장관과 최 대표가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통합당에 따르면 앞서 최 대표는 지난 8일 저녁 ‘법무부 알림’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올렸다. 그러나 법무부는 그런 공지를 한 적이 없다고 했고, 이 게시글은 20분 뒤 삭제됐다.
통합당은 이 점을 꼬집으며 “정부 공식 문서가 합법적 공식 계통을 벗어나 특정 인사들에게 유출된 것은 국정농단의 본질을 이루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국정농단은 비선에 의한 것도 심각한 것이지만, 힘과 권력을 가진 실선에 의한 것이라면 더욱 심각하다”고 규탄햇다.
통합당은 최 대표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아들에게 허위로 인턴증명서로 발급해줬다는 혐의로 재판을 받는 점, 검언유착 의혹과 관련해서도 고발된 상태인 점을 강조하며 법무부와의 관계가 문제라고 강조했다.
김도읍 의원은 “채널A 기자가 하지도 않은 말을 한 것철머 페이스북에 써서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지난 4월 19일 고발된 상태”라며 “이 사건 피고발인인 최 의원이 해당 사건 관련 수사지휘에 관한 법무부 장관 입장문 가안을 장관 측으로부터 받은 게 사실이라면 추 장관의 수사지휘는 이미 공정성을 잃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통합당은 추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시켜 검언유착 등의 의혹을 명명백백하게 발곃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윤호중 위원장은 더 이상 권한 없이 법사위 전체회의를 막지 말고 조속한 시일 내에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추 장관과 윤 검찰총장을 함께 출석시켜 주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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