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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26-08-23 01:59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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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트럼프의 ‘사랑’이 종전선언 이끌어 내나?

사진=위키백과 “나는 김정은과 사랑에 빠졌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웨스트버지니아주에서 열린 공화당 유세에서 했던 말이다. ‘사랑’이라는 말은 관행적인 외교적 수사에는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 물론 이제까지의 트럼프 대통령의 스타일을 감안한다고 하더라도, 외교에서 ‘사랑’이 등장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는 그만큼 현재 북미의 관계가 매우 긍정적으로 조성되고 있다는 말에 다름 아니다. 무엇보다 오는 7일 폼페이오 국무 장관의 4차 방북을 앞두고 이러한 ‘사랑’의 의미가 더욱 각별하게 다가오지 않을 수 없다. 그런 점에서 이런 4차 방북은 물론이고 제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는 전 세계를 놀라게할 파격적인 제안과 수락이 오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수면 아래 조율은 이미 끝났다?이러한 상황의 흐름은 그간 교착 상태에 빠져있던 북미 관계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재등판, 획기적인 변화를 선도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무엇보다 최근의 활발한

사진=위키백과
사진=위키백과

“나는 김정은과 사랑에 빠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웨스트버지니아주에서 열린 공화당 유세에서 했던 말이다. ‘사랑’이라는 말은 관행적인 외교적 수사에는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 물론 이제까지의 트럼프 대통령의 스타일을 감안한다고 하더라도, 외교에서 ‘사랑’이 등장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는 그만큼 현재 북미의 관계가 매우 긍정적으로 조성되고 있다는 말에 다름 아니다. 무엇보다 오는 7일 폼페이오 국무 장관의 4차 방북을 앞두고 이러한 ‘사랑’의 의미가 더욱 각별하게 다가오지 않을 수 없다. 그런 점에서 이런 4차 방북은 물론이고 제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는 전 세계를 놀라게할 파격적인 제안과 수락이 오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수면 아래 조율은 이미 끝났다?

이러한 상황의 흐름은 그간 교착 상태에 빠져있던 북미 관계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재등판, 획기적인 변화를 선도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무엇보다 최근의 활발한 협력과 교류, 그리고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지속적으로 비핵화 의지를 밝힌 것에 대한 반작용일 수밖에 없다. 어떤 면에서 봤을 때는 문 대통령이 미국을 오히려 압박하고 있는 형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북한의 양보와 특단의 대책도 여기에 한몫하고 있겠지만, 이 역시 문 대통령이 견인한 것이나 다름 없다.

특히 폼페이오 장관이 북한은 방문하는 것은 이미 수면 아래에서는 거의 조율이 끝났다고 보는 전문가들이 많다. 만약 2차 정상회담을 하게 되면 트럼프 대통령은 반드시 그에 걸맞는 성과를 얻어야만 한다. 첫 번째 만남이야 ‘세기적인 이벤트’의 성격이 강했지만, 두 번째 만남에서 큰 성과가 없이 끝난다면 트럼프 대통령에게 비난이 쏟아질 것은 뻔한 일이다. 거기다가 트럼프 대통령이 성과도 없이 종전선언을 해주는 날이며, 트럼트 대통령의 향후 정치적 행보에도 적지 않은 타격이 되지 않을 수 없다.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사랑’을 언급했다는 것은 이미 이 협상의 끝을 ‘확신’했다는 의미일 수도 있다.

사랑하면 선물을 준다

무엇보다 최근의 기류에서 중요한 것은 북한이 이제 더 이상 종전선언에 연연하지 않는다는 조짐이 엿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10월 초 북한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미국의 종전선언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밝힌 바 있다. 물론 이는 북한이 ‘종전선언은 필요없다’는 생각을 하는 것으로 풀이하기는 힘들다. 다만 종전선언 대신에 남북경협이나 혹은 국제적인 제재의 일부 완화를 염두에 두고 있다는 해석이 더욱 크다. 이는 북한의 입장에서보더라도 ‘남는 장사’가 아닐 수 없다. 종전 선언은 말 그대로 정치적인 선언일 뿐, 북한에게 실질적인 이득을 가져다주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반면 종전 선언이 이뤄지지 않더라도 남북경협이 이뤄지고 대북 제재가 조금이라도 완화되면 이는 보다 확실한 이득으로 작용한다.

물론 국가 간의 협상이 ‘사랑’을 기반으로 이뤄지지 않는다. 하지만 사람 간에도 누군가를 사랑하면 선물을 사주는 것이 일반적이다. 트럼프의 ‘사랑’이 북한에게 어떤 선물을 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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