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튜 휘터커(Matthew Whitaker) 미 법무장관 대행이 28일 법무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그는 이 자리에서 화웨이와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에 대한 기소를 전격 발표했다. 화웨이에게는 영업 기밀 탈취와 이란 제재 행위 위반이, 멍완저우 부회장에게는 금융 사기 등의 혐의가 적용됐다.
화웨이는 미국의 대이란 제재를 위반하고 자국의 모바일 통신회사인 T-Mobile(TMUS)의 영업기밀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법무부는 화웨이가 T모바일로부터 영업기밀을 훔치려는 행위를 적발했다면서 T모바일 내부에 있는 기술유출자에게 막대한 보상을 한 혐의을 받고 있다. T모바일은 지난 2014년 자사의 로봇기술을 화웨이가 탈취한 것과 관련 화웨이에게 소송을 걸어 승소한 바 있다.
멍완저우 부회장은 지난 12월 캐나다에서 체포된 후 지금까지 캐나다에 체류 중이다. 미국은 기소를 발표함과 동시에 그녀를 미국으로 송환하는 절차를 밞을 예정이다. 매튜 대행은 성명을 통해 "통신 거인 화웨이와 그 직원들에 대해 20여 건(nearly two dozen)의 범죄 혐의가 있다며" 형사 기소할 것을 밝혔다.
한편 화웨이 직원이 폴란드에서 간첩 혐의로 체포된 바 있다. 화웨이는 해당 직원을 바로 해고조치 했지만 유럽 국가들은 자국 5G네트워크에서 화웨이 장비를 차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와 뉴질랜드는 화웨이 5G 장비를 금지했다.
CNN은 이번 미국의 화웨이 및 멍완저우 부회장을 기소한 것은 향후 미‧중무역전쟁을 더 복잡하게 할 우려가 있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중국과 무역협상을 벌이는 데 있어 멍완저우 부회장을 자국에 유리한 방향으로 활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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