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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틱톡 미국 법인 거래에 ‘1백억 달러 수수료’ 논란…트럼프 행정부의 이례적 개입 도마에

일부 신규 투자자들이 트럼프 행정부와 대통령 측근들과 직간접적 연관을 가진 점도 논란

틱톡 미국 법인 거래에 ‘1백억 달러 수수료’ 논란…트럼프 행정부의 이례적 개입 도마에
미국 내 틱톡 통제권을 미국 측으로 넘기는 거래 과정에서 투자자들이 미 재무부에 총 100억 달러의 수수료를 납부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미국 내 틱톡 통제권을 미국 측으로 넘기는 거래 과정에서 투자자들이 미 재무부에 총 100억 달러의 수수료를 납부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미국 내 틱톡 통제권을 미국 측으로 넘기는 거래 과정에서 투자자들이 미 재무부에 총 100억 달러의 수수료를 납부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 조치는 트럼프 행정부가 민간 기업 거래에 이례적이고도 공격적인 방식으로 개입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보도에 따르면 이 수수료는 미국 정부가 거래 성사를 도운 대가로 간주하는 ‘거래 수수료’ 성격의 지급금이다. 새로 구성된 미국 측 투자자들이 이를 부담하며, 이들은 지난 1월 거래 종결 당시 이미 약 25억 달러를 재무부에 납부했고, 나머지 금액도 추가 분할 납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투자자로는 오라클, 아부다비 투자사 MGX, 사모펀드 실버레이크 등이 포함돼 있으며, 이들 각각은 신설 법인의 약 15% 지분을 보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거래는 중국 바이트댄스가 소유한 틱톡의 미국 사업을 둘러싼 국가안보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바이트댄스는 미국 내 사업부를 별도 회사로 분리했고, 그 결과 지분율은 20% 미만으로 낮아졌다. 이는 틱톡이 미국 내에서 금지될 수 있다는 법적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 거래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개입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미국 정부가 거래를 성사시키는 대가로 “엄청난 수수료”를 받게 될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언급한 바 있다. JD 밴스 부통령도 이 거래를 주도한 인물로 거론된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정부가 사기업 인수·합병 과정에서 직접적인 대가를 요구하는 방식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 시절 백악관 기술안보 담당 보좌진을 지낸 애런 바트닉은 100억 달러 규모에 대해 “전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터무니없이 크다”고 평가했다. 

특히 JD 밴스 측은 이 거래의 기업가치를 140억 달러 수준으로 언급한 바 있는데, 이 경우 100억 달러 수수료는 회사 가치의 약 70%에 해당하는 규모가 된다. 이는 통상적인 거래 자문 수수료와는 전혀 다른 수준으로, 시장에서도 과도하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일부 신규 투자자들이 트럼프 행정부 또는 대통령 측근들과 직간접적 연관을 가진 점도 논란을 키우고 있다. 오라클 공동창업자 래리 엘리슨은 트럼프 대통령과 가까운 인물로 알려져 있고, MGX 역시 트럼프 일가와 연관된 사업과 거래한 이력이 거론된다. 이 때문에 이번 틱톡 거래는 단순한 국가안보 조치를 넘어, 행정부의 기업 거래 개입과 이해관계 충돌 문제를 둘러싼 새로운 정치·법률 논쟁으로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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