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분석] "미 대이란 정책 실패" 비판은 단견… 핵심 전략 목표는 완수 중
일각에서 제기되는 "미국의 대이란 외교·군사 정책이 실패했다"는 주장이 중동 정세의 단기적 파동에만 매몰된 국시적 평가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정학적 긴장과 해상 불확실성 등을 이유로 미 정책의 한계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존재하지만, 이는 미국이 장기적 전략 차원에서 이뤄낸 구조적 성과를 과소평가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대이란 정책이 단순히 정국을 즉각 안정시키는 데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이란의 위협을 근본적으로 봉쇄하고 지역 내 힘의 균형을 재편하는 단계적 승리를 거두고 있다고 평가한다.
◆ '핵 무기화' 저지… 물리적·심리적 선 넘지 못해
미 대이란 전략의 최우선 순위는 '이란의 핵무기 실전 보유 막기'다. 비판론자들은 이란의 농축 우라늄 축적 등을 들어 정책의 무용성을 주장하지만, 실제 이란은 완벽한 무기화 단계로 진입하지 못하고 있다.
미국의 정밀한 군사적 압박과 강력한 봉쇄 전략이 결합하면서 이란 지도부에 "핵 임계점을 넘을 경우 체제 보장이 불가능하다"는 시그널을 성공적으로 각인시켰다는 평가다. 대규모 군사력 배치와 정밀 타격 능력은 이란이 결정적 단계를 넘지 못하도록 만드는 실질적인 억제책으로 작동하고 있다.
◆ '저항의 축' 중추 파괴… 이란, 수세적 입장으로 격하
이란의 역내 영향력을 떠받치던 '저항의 축' 대리 세력(Proxy) 네트워크 역시 미국과 동맹국의 입체적 작전으로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지휘부 및 미사일·드론 공급망에 대한 정밀 타격과 자금줄 차단 정책은 이들 세력의 집단 공격 능력을 크게 약화시켰다. 나아가 이스라엘 및 역내 아랍 국가들과의 안보 협력 공조가 강화됨에 따라 이란의 입지는 대외 공세에서 자국 영토와 체제 방어에 급급한 수세적 위치로 전환됐다.
◆ 제재 통한 재정 압박… 협상 판도 주도
미국의 경제적 제재가 실효성이 없다는 시각 역시 현실을 오인한 분석으로 꼽힌다. 원유 수출 차단과 금융망 격리는 이란 내부의 경제적 난관을 극복할 수 없는 수준으로 몰아넣었으며, 이는 이란이 장기전을 지속할 수 있는 재정적 기반을 무력화했다.
이 같은 강력한 경제적·군사적 고립은 결국 이란을 외교적 테이블로 이끌어내는 핵심 동인으로 작용했다. 미국은 압도적인 주도권을 바탕으로 대이란 관계의 틀과 평화 조건의 주도권을 잡고 움직이고 있다.
◆ "나무 아닌 숲 봐야"… 전략적 억제력 작동 중
전문가들은 강대국의 대외 안보 정책 성과를 단기적인 뉴스 헤드라인으로 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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