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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26-08-23 02:46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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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판문점 비준’ 둘러싼 언론들의 제 각각 처방전

사진=JTBC 방송 캡쳐 최근 정치의 가장 큰 이슈 중의 하나인 판문점 선언 비준을 두고 각 언론사들이 제각각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특정 언론은 ‘초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주문하는가 하면, 또다른 언론사는 ‘판문점 선언 비준보다는 비핵화 성과가 더 시급하다’고 말한다. 더불어 ‘국민과 국회에 대한 설득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나름의 해법을 제시하기도 한다. 각 언론사들의 사설이나 칼럼을 통해 자신들의 정치적 성향을 주장하는 일은 흔하기는 하지만, 이번처럼 극단적으로 서로 다른 의견을 제시하는 것도 흔한 일은 아니다. ‘퍼주기 프레임’에 대한 질타이번 판문점 선언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언론사는 <서울신문>이다. 칼럼을 통해서 ‘거듭강조하지만 남북 관계의 종합편이라고도 할 수 있는 판문점 선언은 여야의 초당적인 지지와 국민적 동의 속에 비준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한반도의 영구적인 평화와 경제 공동체 건설의 기회를 대승적으로 살려가기 위해서는 여

사진=JTBC 방송 캡쳐
사진=JTBC 방송 캡쳐

최근 정치의 가장 큰 이슈 중의 하나인 판문점 선언 비준을 두고 각 언론사들이 제각각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특정 언론은 ‘초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주문하는가 하면, 또다른 언론사는 ‘판문점 선언 비준보다는 비핵화 성과가 더 시급하다’고 말한다. 더불어 ‘국민과 국회에 대한 설득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나름의 해법을 제시하기도 한다. 각 언론사들의 사설이나 칼럼을 통해 자신들의 정치적 성향을 주장하는 일은 흔하기는 하지만, 이번처럼 극단적으로 서로 다른 의견을 제시하는 것도 흔한 일은 아니다.

‘퍼주기 프레임’에 대한 질타

이번 판문점 선언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언론사는 <서울신문>이다. 칼럼을 통해서 ‘거듭강조하지만 남북 관계의 종합편이라고도 할 수 있는 판문점 선언은 여야의 초당적인 지지와 국민적 동의 속에 비준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한반도의 영구적인 평화와 경제 공동체 건설의 기회를 대승적으로 살려가기 위해서는 여아가 정파를 초월해 비준 동의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한다.

특히 <서울신문>은 현 야권의 보수 프레임에 대해서 질타는 하기도 했다. 자유한국당의 ‘판문점 선언은 퍼주기’라는 주장이 근거도 없는 ‘개성공단 퍼주기론’으로 공단을 폐쇄한 전 정권의 보수 프레임을 답습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는 것. 무엇보다 한국갤럽의 조사에 의하면 국민의 71.8%가 판문점 선언비준을 찬성했다는 점에서 이제 야당도 초당적으로 협력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특히 이러한 판문점 선언은 정권이 바뀌더라도 남북간 합의로 지속될 수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국회 동의가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성급하다는 논조 보이기도

반면 <세계일보>는 문재인 정부를 오히려 질타하고 있다. 칼럼에서는 ‘의문점이 허다하다. 북한의 비핵화가 지상과제인데도 실질적으로 진전된 것은 없다. 북한은 낙후시설을 폐쇄하는 전시용 이벤트만 보여줬을 뿐이다. 핵 관련 리스트 제출도 거부하고 있다’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공개적으로 비핵화 의지를 표명한 적도 없다’고 적고 있다.

특히 <세계일보>는 청와대의 비준 요구를 비핵화에 관계없이 보상 보따리를 풀라고 국회를 압박하는 것으로 비칠 수도 있다며 ‘대체 뭘 믿고 보따리부터 풀자는 것인가’라며 거칠게 항변하고 있다. <국민일보>의 경우 다소 완화된 목소리로 현재의 비준동의가 성급하다는 논조를 유지하고 있다. <국민일보>는 최근 북한 노동신문의 사설을 그 이유로 들고 있다.

노동신문은 사설에서 ‘(이제 우리는) 정치군사강국으로 세계 무대에 당당하게 나서게 되었다’는 문구가 있는 가운데, 이런 상황에서 비준 동의를 요구하는 것은 명분이 부족하다는 이야기다. 뿐만 아니라 국회 비준안 동의를 압박하기에 앞서 북 비핵화 성과를 내는 데 집중하는 것이 올바른 방향이라고 하면서 국회 파행의 우려도 함께 전하고 있다.

판문점 비준을 두고 여야의 입장이 명확히 갈리고 있는 가운데, 각 신문의 논조도 명확히 갈리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이 문제가 첨예한 갈등의 소지를 가지고 있는 점을 또 한번 증명해 주는 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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