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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26-08-24 11:24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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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평화 저널리즘’ 어떻게 구축할 수 있을까?

한 사회에서 언론이 하는 역할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무리하지 않다. 대다수의 국민들이 언론을 통해서 사실과 정보, 지식을 습득하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올바른 저널리즘의 정착은 안정된 사회를 위한 필수 불가결한 요소가 아닐 수 없다. 그런데 이러한 올바른 저널리즘은 지금 진행되고 있는 남-북-미의 평화 무드에서도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다. 그것은 일명 ‘평화 저널리즘’이라고 칭할 수 있다. 언론 스스로가 평화에 초점을 맞춰 보도하고, 갈등을 조장하지 않아야 한다는 점이다. 언론의 관점이 무엇보다 중요한국가톨릭언론인협의회(회장 김창옥)는 지난 11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남북 평화시대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를 주제로 제18회 가톨릭포럼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금 남북 평화시대에 언론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가 집중 조명됐다. 이날 행사에서 통일연구원 박주화 박사는 일차적으로 우리 국민들이 대북 정보를 입수하는데 있어서 언론 창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한 사회에서 언론이 하는 역할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무리하지 않다. 대다수의 국민들이 언론을 통해서 사실과 정보, 지식을 습득하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올바른 저널리즘의 정착은 안정된 사회를 위한 필수 불가결한 요소가 아닐 수 없다. 그런데 이러한 올바른 저널리즘은 지금 진행되고 있는 남-북-미의 평화 무드에서도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다. 그것은 일명 ‘평화 저널리즘’이라고 칭할 수 있다. 언론 스스로가 평화에 초점을 맞춰 보도하고, 갈등을 조장하지 않아야 한다는 점이다.

언론의 관점이 무엇보다 중요

한국가톨릭언론인협의회(회장 김창옥)는 지난 11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남북 평화시대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를 주제로 제18회 가톨릭포럼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금 남북 평화시대에 언론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가 집중 조명됐다. 이날 행사에서 통일연구원 박주화 박사는 일차적으로 우리 국민들이 대북 정보를 입수하는데 있어서 언론 창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역설했다. 조사에 의하면 국민들의 70%가 언론을 통해서 북한에 대한 정보를 얻는다. 그러다보니 결국 ‘언론이 북한을 어떻게 보느냐’가 결국 ‘국민들이 북한을 어떻게 보느냐’를 결정할 수 밖에 없다는 이야기다. 그들은 ‘도깨비’로 그리면 결국 국민들도 북한 주민들을 ‘도깨비’로 보게 된다. 많은 국민들이 가끔씩 북한의 색다른 모습들, 예를 들어 많은 사람들이 휴대전화를 가지고 있다거나, 평양 시내에 여성들이 미니 스커트를 입는 모습을 보면 놀라곤 한다. 하지만 이는 ‘놀라운 모습’이 아니라 원래부터 그런 모습일 뿐이다. 다만 우리 언론들이 이를 소개하지 않았을 뿐이다. 바로 이런 점에서도 언론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 수 있다. 그간 우리 언론은 전체적인 맥락에서 북한에 대한 보도를 한 것이 아니라 자극적인 요소에 초점을 맞춰 북한을 그려온 것도 사실이다. 북한 내 권력투쟁, 숙청, 대규모 군사 행사만 보도하다보니 그만큼 북한이 호전적으로 보여온 것도 사실이기 때문이다.

남북한 평화유도 하는 보도 절실

이날 행사에서 카이스트 과학저널리즘대학원 김영욱 연구교수 역시 ‘평화 저널리즘’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역설하면서 과거 동독의 통일과정을 소개하기도 했다. 1989년 11월 당시 동독공산당 공보담당 정치국원 샤보보스키는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했다.

“동독 주민들이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는 새로운 규정을 당 중앙위원회가 결정했다.”

이 말을 들은 한 기자는 “자유로운 여행은 언제부터 가능한가?”라고 질문했다. 이에 자세한 내부 사정을 모르던 샤보보스키는 얼떨결에 “당장”이라고 대답했다. 이 소식을 언론을 통해 접한 동독인 수만명이 베를린 장벽 초소로 몰려갔고, 결국 초소의 책임자들은 군중들의 요구를 감당하지 못해 결국 차단기를 열었다는 것이다. 결국 독일 통일의 시발점은 바로 언론보도로부터 시작된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향후 펼져져야할 ‘평화 저널리즘’은 결국 남과 북이 하나가 되도록 하는 언론의 역할이라고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우리 언론들도 이제는 반복과 대립, 갈등을 조장하는 보도가 아니라 남북한 국민들이 하나가 될 수 있는 보도를 통해서 지금의 평화 조성 노력을 도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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