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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포터2·봉고3 외면'...환경규제 여파 소형트럭 신규등록 급감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소형상용차 등록 최대 최대 32%↓ 전기트럭 전년比 60%줄어...짧은 주행거리와 충전제한 영향

소형트럭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기아 봉고3 LPG(왼쪽)와 현대차 포터2 LPG. 사진=현대차·기아
소형트럭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기아 봉고3 LPG(왼쪽)와 현대차 포터2 LPG. 사진=현대차·기아

한때 스테디셀러 세단을 제치고 베스트셀링카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던 소형트럭이 소비자들로부터 외면을 받으며 지난해 신규등록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형트럭 시장 성장에 큰 동력이 됐던 전기소형상용차가 초기 보급이 마무리된데다, 짧은 주행거리와 충전 제한의 한계에 부딪히며 무려 60% 가량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10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현대차 포터2(포터2 일렉트릭 포함)는 지난해 7만271대가 신규 등록돼 전년(9만9232대) 대비 29.2% 감소했다.
기아 봉고3(봉고3 EV 포함) 역시 4만2401대의 등록 대수를 기록하며 전년 6만2384대에서 무려 32.0% 쪼그라들었다.
국산 소형 상용차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포터2와 봉고3의 판매량이 갑자기 급감한 것은 지난해부터 적용된 환경 규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부터 대기환경개선특별법에 따라 1톤 경유 트럭의 신규 등록이 금지되자 현대차·기아는 2023년말 포터2와 봉고3의 경유모델을 단종하고 액화석유가스(LPG) 모델로 대체했다.
그러나 LPG차는 환경 면에서는 경유차보다 나을 순 있어도 출력과 연비가 떨어지는 단점으로 인해 기존 경유 모델 수요를 충분히 흡수하지 못하면서 판매량이 급감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기차의 경우 초기 보급이 마무리되며, 신규 수요 창출이 쉽지않은 데다, 많은 보조금에도 충전 인프라 문제 등의 단점으로 수요부진으로 이어졌다는게 업계의 대체적인 관측이다.
소형 상용차는 택배 등 물류 업계 수요가 높아 운행 거리가 많음에도 전기트럭은 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가 230㎞정도에 불과하다. 또 완속 충전만 가능하다.
실제 포터2 일렉트릭 신규 등록 대수는 2023년 2만5806대에서 지난해 1만1251대로, 56.4% 줄어들며 반토막 이상났다. 봉고3 EV도 1만5112대에서 615대로 60.2%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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