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무장 정파인 하마스가 가자지구에 200~250명의 인질을 붙잡고 있다며, 한 여성 인질의 영상을 전격적으로 공개했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의 대규모 지상전을 압박하고 있을 때의 공개로, 하마스의 심리전 전략으로 해석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 여성, 마야 셈은 자신이 21살로 이스라엘 중부 쇼함 출신이라고 밝히고, 공개된 영상에서 “집으로 빨리 보내달라고 부탁했어요. 가족, 아버지, 어머니, 형제에게 돌아가고 싶어요. 저를 빨리 이곳에서 꺼내주세요.”라고 호소했다.
하마스는 또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으로 22명의 인질이 사망했다고 주장하며, 공습의 지속성으로 인해 인질들의 안전이 보장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하마스 군사조직 대변인 아부 오바이다는 “가자지구에 대한 안전과 현장 상황으로 인해 현재 전쟁포로들을 완전하고 정확하게 통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라고 현황을 밝혔다.
이에 앞서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의 민가를 공습할 때마다 인질을 1명씩 살해하겠다고 공언한 상태다. 이스라엘 측은 처음에 155명의 인질로 파악하였으나 현재까지 199명의 인질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마스의 이러한 전략적인 영상 공개는 임박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지상작전에 영향을 주기 위한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 양측 간의 상황 변화와 반응이 주목된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