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둔치 공원 편의점에서 유행하기 시작해 '한강라면'을 불리는 라면 즉석 조리기계가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다. 한국산 라면, 즉 K라면에 이어 K라면조리기까지 세계 무대에 진출하는 것이다.
라면 등 즉석식품 조리기 '하우스쿡'을 생산하는 범일산업(대표 신영석)은 지난 29일(현지시간)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가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한 한국상품박람회에서 미국의 뷰티·식품 유통업체 뷰티마스터(회장 박형권)를 필두로 중국, 불가리아 바이어와 총 800만 달러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정수 기능까지 갖춘 하우스쿡은 국내 '한강라면' 조리 제품 시장의 약 95%를 차지할 정도로 성능과 안정성 등을 인정받고 있는 즉석라면 조리 브랜드다.
신영석 대표는 "월드옥타의 글로벌 한인경제인 네트워크 덕분에 한꺼번에 세계시장을 공략하게 돼 기쁘다"면서 "현지인들이 간식으로 먹는 즉석라면 뿐 아니라 다른 음식도 조리할 수 있는 다용도로 개발해 세계 시장이 계속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뷰티마스터 회장이자 월드옥타 미국 동남부지역회장인 박형권 회장은 협약식에서 "지난해부터 찾던 제품으로 우연히 이번 박람회장에서 만났다"며 "시장에서 통할 제품이라서 바로 계약했고, 점차 수입 규모를 더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이어 "최근 한류 영향으로 K푸드에 대한 현지인의 인기가 높다"며 "특히 매장에서 인스턴트 라면 판매가 급증하는 것을 봤기에 이 제품이 시장에서 충분히 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박회장은 현재 미국 동남부 지역에 뷰티·식품 대형마트 12곳을 운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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