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가 국민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경마공원을 보다 친숙한 공간으로 만들고 일상 속 말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정책 발굴에 나선다.
한국마사회는 국민이 직접 사업과 서비스 개선에 참여할 수 있는 ‘모두의 말문화’ 대국민 정책제안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경마와 승마 등 기존 말산업에 익숙한 사람뿐 아니라 말을 접할 기회가 적었던 국민도 일상에서 느낀 생각과 경험을 바탕으로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특히 전문가 중심의 정책 발굴에서 벗어나 실제 이용자인 국민의 목소리를 기관 운영과 사업에 반영함으로써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새로운 말문화 정책을 찾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공모 주제는 크게 두 가지다.
첫 번째는 ‘가고 싶은 경마공원’ 조성을 위한 아이디어다. 경마공원을 경마 관람만을 위한 장소가 아닌 가족과 연인, 친구 등이 함께 찾을 수 있는 여가·문화 공간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다양한 제안을 받는다.
두 번째는 ‘국민의 일상 속 말문화’ 확산을 위한 아이디어다. 승마와 말 체험, 교육, 관광, 문화 콘텐츠 등 말을 활용해 국민이 일상에서 보다 자연스럽게 말문화를 접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하면 된다.
참가자는 두 가지 주제 가운데 한 가지를 선택해 아이디어를 제출할 수 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개인뿐 아니라 4명 이하의 팀을 구성해 참가하는 것도 가능하다.
공모 기간은 7월 20일부터 8월 17일까지 4주간이다. 참가 희망자는 공모전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서와 제안서를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아이디어는 국민 체감도와 실현 가능성, 혁신성, 지속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먼저 제안서를 대상으로 1차 서면 심사를 진행한 뒤 통과한 참가자를 대상으로 2차 발표 심사가 이어진다.
발표 심사는 한국마사회 본사를 직접 방문해 자신의 아이디어를 설명하고 심사위원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한국마사회는 이 과정을 통해 단순히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선정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정책과 사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가능성도 함께 살펴볼 계획이다.
최종적으로 총 6건의 우수 제안을 선정한다.
대상 1명에게는 200만 원, 최우수상 2명에게 각각 100만 원, 우수상 3명에게 각각 50만 원을 지급하는 등 총 550만 원 규모의 상금과 한국마사회장상을 수여한다.
1차 제안서 심사 결과는 8월 31일 발표될 예정이며, 최종 결과는 2차 발표 심사가 열리는 9월 12일 현장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는 말산업에 대한 국민의 접근성을 높이고 경마공원과 승마 등 기존 인프라를 다양한 문화·여가 콘텐츠와 연결할 수 있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한국마사회는 공모전에서 선정된 우수 아이디어가 실제 사업과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구체적인 적용 가능성을 검토할 방침이다.
아울러 이번 공모전 운영 경험을 토대로 국민이 일상적으로 정책 아이디어와 의견을 제안할 수 있는 상시 소통창구 구축도 검토한다.
이를 통해 일회성 공모에 그치지 않고 국민의 의견이 기관 사업과 정책에 지속적으로 반영되는 참여 체계를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우희종 한국마사회 회장은 “이번 공모전은 한국마사회와 말문화를 바라보는 국민의 다양한 생각을 직접 듣고 이를 기관의 사업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라며 “국민이 제안한 아이디어가 실제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우수 제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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