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차례에 걸친 남북정상회담, 그리고 한 차례의 북미정상회담. 이 단 세 번의 만남으로 전 세계는 한반도를 주목했고 김정은 국무의원장은 전 세계를 무대로 외교전을 펼쳤다. 그런데 종전선언과 비핵화라는 구체적인 협상 과정에 들어가면서 상황은 ‘교착상태’로 변해버리고 말았다. 이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안타까워 하는 것은 물론, 각계각층의 전문들가들이 해법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아직 그 상황에 대한 타개책이 잘 보이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새벽이 오기 직전이 가장 어둡다’는 말처럼, 지금의 교착상태는 또하나의 폭발적인 변화를 위한 지극히 당연한 ‘수순’이라는 의견도 있다. 곧 있을 제3차 남북정상회담과 제2차 북미회담이 이러한 변화를 일으킬 ‘기폭제’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3차 남북정상의 만남이라는 기폭제
지난 4월 말과 5월 초. 예정되어 있었던 북미정상회담이 트럼프 대통령의 일방적인 선언으로 취소가 된 적이 있었다. 직후 김정은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먼저 만나자는 요청을 했었고 이어 전 국민이 놀랐던 ‘깜짝 회담’이 이뤄졌다. 이후 문재인 대통령은 또다시 미국을 설득하는 중재자의 역할을 자처, 강력한 추동력을 가지고 북미정상회담이 예정대로 이뤄졌다. 돌아보면 지금의 상황이 바로 그때를 연상시킨다. 북한과 미국이 서로 신경전을 벌이면서 상황은 안개속에 갇혀 있고, 팽팽한 기싸움은 언제끝이 날지 모르는 상황이다. 중요한 것은 이제 또다시 제3차 남북정상회담이 예정되어 있다는 점이다. 최근 남북 고위급은 회담을 한 후 공동보도문 채택해 문재인 대통령의 3번째 평양방문을 가시화했다. 이는 4월 당시의 상황을 연상케 한다. 당시 북한은 위기에 빠졌고 이에 김정은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SOS를 쳤다는 이야기다. 그 결과 다시 상황이 봉합되어 세계적인 외교 이벤트인 정상회담은 순조롭게 열릴 수 있었다. 결국 지금의 교착 상태에서 또다시 3차 남북정상회담이 열린다는 것은 향후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또하나의 거대한 기폭제가 생길 수 있다는 이야기다.
북한과 미국의 계속되는 물밑협상
더불어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바로 그 ‘시기’에 있다. 현재 청와대는 ‘9월 초순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는 물리적인 시간도 시간이지만, 그때까지 시간을 벌어 미국과 계속해서 물밑대화를 하면서 의견을 조절하겠다는 의미의 다름이 아니다. 더불어 미국 역시 북한과의 협상을 계속해서 해 나가고 있다는 점도 매우 중요하다. 미국 국무부의 헤어 나워트 대변인은 “북한과 전화, 인터넷, 메일, 메시지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매일 혹은 하루 걸려서 대화를 하고 있다”고 밝힌 적이 있다. 이는 겉으로 드러나는 북한과 미국의 불만표시와 제제와 압박의 이면에는 공동의 목표를 위한 행동이 결코 멈춰지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끊임없는 협상과 제3차 남북정상회담, 그리고 연이은 제2차 북미정상회담은 지금의 교착상태를 혁신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결정적인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이야기다. 더불어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 대통령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11월 전에 가시적인 상과를 만들지 않을 수 없는 입장에 처해있다. 이러한 다양한 변수들이 만나 화학적으로 작용하게 되면, 지금의 교착상태를 한순간에 풀릴 수도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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