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산업이 중심을 이루는 대구·경북 지역경제에서 한울직물(경북 칠곡군 왜관읍 금산리 977-10)이 차지하는 비중은 크다. 화학섬유직물 직조업을 주종으로 삼고 있는 한울직물이 창업한 시기는 1992년.
사사(社史) 20년을 기록하는 동안 박노윤 대표는 농사짓는 아버지의 심정으로 회사를 경영해왔다. 특히 나일론과 더불어 한울직물에서 생산하고 있는 폴리에스테르는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보았을 만큼 대중적인 합성섬유이지만 한울직물만큼 전문성을 갖춘 업체를 찾아보기 드물다. 지난 3월 20일 제40회 상공의 날을 맞이해 성공적인 기업경영으로 산업포장을 수여 받은 한울직물 박노윤 대표를 인터뷰했다.
섬유 제조 및 유통 분야 50년에 빛나는 전문성으로 지역경제 살린다
박노윤 대표는 섬유 분야에 있어 가히 베테랑이라 할 만하다. 20대에 군대를 제대하자마자 전국의 섬유를 좌지우지하는 대구 서문시장에서 섬유유통업으로 첫 발을 뗀 이래, 박 대표에게 있어 섬유는 곧 인생이자 길이었다.
제40회 상공의 날 산업포장 수상 소감에 관련해서도“과분한 상입니다. 다 함께 마음을 모아 가족적으로 경영해왔을 뿐인데 이런 상을 받게 돼서 기쁘고 더욱 노력을 경주해야겠다는 생각뿐입니다.”라며 겸손히 웃었다.
한울직물은 아버지의 섬유에 대한 강한 소신을 이어받은 아들이 그 뜻을 이어받아 경영일선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2세 경영 가족기업이기도 하다. 지역의 강소기업으로 20년간 자리매김해 온 한울직물은 원사를 매입해서 더욱 좋은 제품으로 개발해 중남미와 유럽, 홍콩, 동남아 등의 해외시장으로 수출하고 있다.
지역기업으로 보기 드물게 글로벌 시장 개척에 성공한 셈이다. 한울직물이 우리 섬유 산업에 미치는 영향력은 사실상 지대하다고 보아야 한다. 첨단 나일론 제조 기술만으로도 현 상태를 충분히 유지할 수 있는 상황에서 신기술과 신소재 개발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에 주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 내 여러 대학과의 산학협력에도 주력하고 있는 한울직물은 대학 내 취업지원센터와의 유기적인 협조와 운영을 통해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는 기업이다.
박노윤 대표는“직물은 농사와 매한가지입니다. 마치 농사를 짓듯이 꾸준한 정성으로 지어야 결과가 나옵니다.”라며 “경기가 좋고 나쁘고는 가려서는 이 일을 잘 할 수 없습니다.”라는 소신을 밝혔다. 박노윤 대표가 최근에 섬유가 사양산업이라는 도식화된 용어에 동의할 수 없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박 대표는“세계 70억 인구가 옷을 입고, 그 옷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것이 섬유인데 섬유산업이 사양산업이라는 것은 말이 되지 않습니다.”라며“우리 일은 경제상황과
관련없이 스스로 묵묵히 알아서 하는 일”이라 확언했다.
칠곡 상공회의소 의장으로 자랑스러운 군민의 영예 칠곡군 지천면이 고향인 박노윤 대표는 영남대학교 환경대학원을 수료하고 칠곡군 이업종교류회 회장, 세경회 회장, 경북무역개척단 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칠곡군 지역발전에 지속적인 기여를 해 왔다. 섬유 외길을 걸어온 박 대표
는 칠곡군 지역경제에 큰 공로를 세워온 바 있다. 지난 해, 칠곡군의 발전에 힘쓴 노력을 인정받아‘자랑스런 군민상 대상의 영예를 차지하기도 한 박노윤 대표는 제 8회 군민상 지
역 경제활성화부문 수상의 영광을 동시에 안으면서 지역 기업의 영향력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었다.
특히 지난 10년간 칠곡상공회의소 회장을 역임하면서 지역기업의 경쟁력 향상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원하는 등 잘사는 칠곡을 만드는데 기여한 박노윤 대표는 칠곡상공회의소에서도 주어진 바 책임을 완수하며 지역민의 목소리를 대변해왔다.
2002년 제2대 회장부터 2012년 제5대 회장까지 칠곡상공회의소 회장직을 맡아 온 박노윤 대표는 10여년에 이르는 회장 재임기간 동안 지역사회의 균형있는 발전과 지역경제성장을 위하여 노력해왔다. 칠곡상공회의소는 칠곡 지역의 유일한 종합경제단체로서 회원업체의 권익 신장 및 상공업 발전을 위해 차지하는 비중이 큰 단체임을 감안하면, 박노윤 대표의 역할이 매우 컸음을 짐작할 수 있다. 특히 대구광역시 북부에 위치한 칠곡군의 지리적 특성상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정보화 촉진이 필수였던 만큼 박노윤 회장은 칠곡상공회의소의 정보력과 영향력 증진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박노윤 대표는“글로벌 경기 침체 등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지나는 동안 칠곡 상공회의소 회장의 중책을 맡게 돼 책임감이 무거웠습니다”라며“임기 기간 중 칠곡상공회의소 회관 건립에 성공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라고 전했다. 지역경제 활동에 필요한 각종 조사 및 정보를 수집해 분석하고 지역상공업계의 당면과제를 관계당국에 건의해 온 칠곡상공회의소는 10여년이 넘도록 회관 건물 하나 없이 지내는 열악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그러나 박노윤 대표의 노력으로 지난 2012년, 마침내 회관이 건립되었고 지역내 상공진흥사업
과 회원 서비스 사업에 더욱 박차를 기할 수 있게 되었다. 박대표는“반드시 이루어져야 하는 일이었습니다. 칠곡 지역내의 상공업 관계자들의 실질적 터전인데 건물 하나 없다는 게 말이 됩니까?”라 반문하며“칠곡상공회의소의 제6대 명예회장으로서 칠곡 지역의 미래지향적 경제비전과 전문성을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제시해낼 것”이라 밝혔다.
성실한 납세와 지속적인 경영으로 지역우수기업의 모범되고파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여건과 수출환경 속에서도 한울직물은 노사화합과 정도 경영을 통해 여타 지역기업의 모범이 되어 왔다. 근로자의 날에는 칠곡상공회의소 모범회원사로서 여러 차례 표창을 수상한 바 있으며 납세자의 날에도 우수 납세 기업의 자격으로 참석하는 등 지역 내에서의 공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박노윤 대표는“항상 성실한 자세로 맡은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는 칠곡군민들의 노고와 한울직물 임직원 여러분에게 제40회 상공의 날 산업포장 수상의 영광을 돌립니다.”라고 말하며“이 분들이 있었기에 지역의 경제 발전과 칠곡상공회의소의 발전이 가능했습니다.”라는 소회를 밝혔다.
노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섬유산업 성장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한울직물 박노윤 대표. 칠곡군의 지역경제 발전과 상공인들에게 희망과 비전을 제시한 그의 노력에 다시 한번 박
수를 보낸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