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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핫STOCK]외국인 34거래일만 순매도 멈춘 삼성, 내친김에 '6만전자' 가나

28일 코스피, 삼성 외국인 순매세 전환 힘입어 3.9% 급반등 엔비디아 HBM조건부 승인설에 '리스크' 해소에 '상승 작용'

외국인들이 28일 대한민국 증권시장의 간판 종목인 삼성전자 주식에 대한 순매수 행진을 드디어 멈췄다. 역대 최장 기간인 34거래일만의 일이다.
덕분에 삼성전자 주가는 이날 전장 대비 3.94%(2200원) 오른 5만8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6일(4.02%) 이후 한 달여만에 최대폭 상승이다.
외국인의 집중 매도 속에서 지난 16일 주가가 5만원대로 주저앉으며 소위 '5만전자'로 전락한 삼성이 이 여세를 몰아 '6만전자'로 다시 올라설 지 주목된다.
삼성전자 주가가 28일 4% 가까이 오르며 코스피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사진은 2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 주가가 28일 4% 가까이 오르며 코스피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사진은 2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외국인 33거래일간 순매도 중단...92억 순매수

삼성전자는 이날 장초반 5만5700원으로 시작했으나 외국인들이 매수 우위로 돌아서며 상승세로 급반전했다.
장중 5만8500원까지 치솟하며 4%대 상승률을 보이다 장막판 차익매물이 쏟아지며 상승분을 다소 반납하며 3.94% 오른채 장을 끝냈다.
삼성전자 주가 급등은 이날 외국인이 무려 34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선 영향이 컸다. 외국인은 이날 91억9200만원 어치를 사들였다.
순매수액 자체는 그리 크지 않았으나 지난달 3일부터 이달 25일까지 33거래일간의 순매도 행진을 끝이 끝내며 매수세 유입에 일조했다.
외국인은 지난 33거래일 동안 삼성전자 주식을 무려 12조 9394억원어치 팔아치우며 주가를 한없이 끌어내렸다. 이 기간 외국인의 삼성전자의 외국인 지분율은 55.98%에서 52.64%까지 흘러 내렸다.
이로 인해 삼성전가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외국인 순매도 행진 직전인 지난달 2일 삼성전자 종가는 7만4400원에서 이날 5만5700원으로 약 2만원 가까이 주가가 하락했다.
외국인 순매수 전환과 함께 이날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의 고대역폭메모리(HBM) 협력사에 조건부 승인됐다는 대만 디지타임스 보도가 나오며 상승세에 더욱 탄력을 받았다.
엔비디아의 5세대 HBM(HBM3E) 납품 승인 지연은 그동안 삼성전자 주가의 발목을 잡은 최대 악재였다. 디지타임스는 삼성이 조건부 승인이고 공식 엔비디아의 HBM 협력사로 합류한 것은 아니라는 단서를 달았으나, 투심을 자극할만한 소식임엔 틀림없다.
삼성전자 반도체사업과 주가 상승의 키를 쥐고 있는 12단 5세대 HBM.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반도체사업과 주가 상승의 키를 쥐고 있는 12단 5세대 HBM. 사진=삼성전자

◆주가 '바닥론' 확산...컨퍼런스콜과 창립기념식 주목

여기에 최근 삼성 주가가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이하까지 떨어지면서 충분히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가 맞물리며 상승작용을 일으켰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지난 25일 5만5900원에 마감하며 지난해 1월 3일 종가 기준 5만5300원 이후 가장 낮은 주가를 형성했다. 삼성전자가 비록 실망스러운 3분기 실적에 HBM부진이 겹쳤다고는 하나 과도한 하락세란 시장의 평가가 우세했다.
이제 투자자들의 관심은 삼성이 다시 '6만전자'로 올라설 수 있느냐에 쏠려있다. 핵심 변수는 이날 순매수로 돌아선 외국인들의 매매 패턴이다. 이날 순매수로 전환했지만, 금액 자체가 워낙 미미해 다시 '사자'로 돌아섰다고 보기엔 무리가 따른다.
4분기 실적 흐름은 잠정 실적 발표까지 상당한 시간이 남아있어 단기적으로 주가에 큰 변수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보다는 이달 31일로 예정된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과 내달 1일 창립기념식이 더욱 관심이 쏠린다.
삼성이 만약 분위기 쇄신과 위기 돌파를 위한 어떤 조치와 미래 전략을 내놓느냐에 따라 투심의 방향이 달라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주가에 대한 바닥론이 확산하는 가운데 6만전자 재진입을 시도하고 있는 삼성전자 주가 향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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