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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26-08-23 06:01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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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현 단계 중국과 북한의 관계를 나타내는 키워드, ‘식당’

미국이 북측에 대해 강한 제재 국면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과 북한의 관계는 다소 어쩡정한 것이 사실이다. 북한과 전통적인 우방국인 중국은 때로 북한에 대한 제재에 참여했다가도 때로는 전체적인 제재국면에서 벗어나는 조치를 취하기도 한다. 최근에도 중국은 북한 접경 도시에서의 밀무역을 적극적으로 단속하는 한편, 중국 내의 북한 식당 영업에 대해서는 유화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기도 하다. 현재 중국과 북한은 어떤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일까? 북한 종업원 비자 연장 재추진최근 중국은 대북 접경 지역인 랴오닝성 단둥에서부터 둥강, 관뎬에 이르기까지의 광범위한 지역에 대한 밀무역을 적극적으로 단속하고 있다.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보도를 통해서 “며칠 전부터 해관(세관), 공안국, 변방대가 합동으로 대북 접경지역 밀수 단속을 강화하기 시작했다. 요즘 단둥의 분위기가 매우 삼엄하다”며 “과거에서 밀수 단속 강화 움직임이 있었으나 이번처럼 사법기관들이 합동으로 단속하고 단속 범위가


미국이 북측에 대해 강한 제재 국면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과 북한의 관계는 다소 어쩡정한 것이 사실이다. 북한과 전통적인 우방국인 중국은 때로 북한에 대한 제재에 참여했다가도 때로는 전체적인 제재국면에서 벗어나는 조치를 취하기도 한다. 최근에도 중국은 북한 접경 도시에서의 밀무역을 적극적으로 단속하는 한편, 중국 내의 북한 식당 영업에 대해서는 유화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기도 하다. 현재 중국과 북한은 어떤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일까?

북한 종업원 비자 연장 재추진

최근 중국은 대북 접경 지역인 랴오닝성 단둥에서부터 둥강, 관뎬에 이르기까지의 광범위한 지역에 대한 밀무역을 적극적으로 단속하고 있다.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보도를 통해서 “며칠 전부터 해관(세관), 공안국, 변방대가 합동으로 대북 접경지역 밀수 단속을 강화하기 시작했다. 요즘 단둥의 분위기가 매우 삼엄하다”며 “과거에서 밀수 단속 강화 움직임이 있었으나 이번처럼 사법기관들이 합동으로 단속하고 단속 범위가 매우 넓다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라고 보도했다. 특히 수하물에 대한 검문의 방법이 달라졌다는 점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과거에는 대개 X레이 검사만으로 대부분 통과됐지만 요즘엔 내용물을 일일이 확인한다는 것. 이는 중국과 북한과의 밀수거래를 막으려는 중국 당국의 적극적인 조치가 아닐 수 없다. 물론 우방국이라고 해서 불법적인 밀수거래가 용인되는 것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의 시점에서 이러한 밀수입에 대한 단속이 더욱 강화되었다는 부분은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그러나 현재 이와는 전혀 다른 또다른 움직임도 포착되고 있다. 바로 대북제재로 인해 그간 문을 닫았던 중국내 북한 식당들이 속속 영업 재개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것. 가장 대표적인 식당이 중국 선양에 있던 모란관이다. 이 식당은 올해 1월 휴업공고를 냈지만 최근 내부 단장을 새롭게 하고 재개업을 준비 중에 있다.

북한에 호의 베푸는 중국

과거 휴업을 했던 이유는 명목 상 ‘식당 내부 사정’이었지만, 실제로는 중국 당국이 북한 사람들에 대한 비자를 연장해주지 않았기 때문. 하지만 최근에 있었던 여러 차례의 김정은-시진핑 주석의 만남은 물론 당국자들의 협의가 있은 후부터 비자 연장이 재개되었다는 것이다. 또다른 지역에 있는 중국 식당들 역시 매우 성업 중이라는 전언이 흘러나오고 있다. 선양의 평양관, 단둥의 평양고려관, 평양류경식당 역시 그간 손님들이 없어 고전을 했지만, 제1차 북중 정상회담 이후 정상적으로 영업을 하고 있으며 손님들마저 북적거려 ‘외화벌이’에 열심이라는 것. 물론 중국 내 북한 식당의 영업 재개만으로 현재 북한과 중국의 관계를 단언하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중국의 입장에서도 본격적인 대북제재를 쉽게 풀 수 없는 만큼, 이러한 식당 종업원에 대한 비자연장 조치만 하는 것만해도 ‘호의’에 속하는 것이 아닐 수 없다. 향후 남북미 관계의 정상화, 혹은 한반도 평화기류에 따라서 중국과 북한의 이러한 관계는 더욱 밀착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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