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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흥행 돌풍 '파묘', 오컬트무비 최초 천만관객 초읽기

개봉 30일째 누적관객 970만...'웰메이드' 호평 속 비수기에도 이례적 '인기몰이'

오컬트무비 최초로 누적관객 1천만명 돌파를 앞둔 파묘에서 열연중인 김고은. 사진=쇼박스
오컬트무비 최초로 누적관객 1천만명 돌파를 앞둔 파묘에서 열연중인 김고은. 사진=쇼박스

지난달 22일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로 직행한 이후 한 차례도 정상을 놓치지 않은 채 고공행진 중인 오컬트 무비 '파묘'의 누적 관객 1천만 돌파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23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파묘'는 파죽지세의 인기몰이를 계속하며 개봉 30일째를 맞은 22일 누적 관객 수 약 970만명을 기록했다.
파묘의 1일 평균 관객 수가 30만명을 넘는다고 볼 때 관객이 몰리는 이번 주말에 1천만 관객을 돌파할 것이 거의 확실시된다.
파묘는 거액을 받고 수상한 묘를 옮기게 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 사이에서 벌어지는 기이한 에피소드를 그린 오컬트 작품이다. K-오컬트 장르를 개척한 장재현 감독의 신작이다.
오컬트(occultism)는 물질과학으로 설명할 수 없는 숨겨진 지식을 탐구하는 분야로 대표적인 영화로는 '검은 사제들', '사바하' 등이 있다.
파묘는 개봉전부터 상반기 기대작으로 꼽혔으나 천만영화를 넘볼 정도의 대박을 예상한 시각은 많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손익 분기점인 330만명을 넘기 어려울 것이란 비관적 전망까지 나왔다.
오컬트 영화 '파묘' 속 한 장면. 사진=쇼박스
오컬트 영화 '파묘' 속 한 장면. 사진=쇼박스

그러나 흥미로우면서 대중적인 스토리에 주요 배우들의 열연이 맞물리며 웰메이드 영화란 입소문을 타고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관객층이 매우 폭넓다는 점도 주목할만하다. 오컬트는 원래 젊은층이 선호하는 장르지만, 파묘는 세대 불문 인기다.
CGV에 따르면 파묘의 세대별 관객 비중은 20대가 25%, 30대 31%, 40대 22%, 50대 이상 17% 등으로 고르게 분포돼 있다.
영화계에선 오컬트 장르가 폭넓은 관객층을 확보하기 어려운데다, 통상 극장가 비수기로 여겨지는 2월에 개봉했다는 점을 감안, 파묘의 선풍적인 인기가 상당히 이례적인 성과라는 평가를 내린다.
전문가들은 "한국인이라면 대부분이 관심 있어 할 만한 무속 신앙을 소재로 내세워 연령이나 성별과 상관없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대중영화로 제작된게 인기 비결"이라면서 "특히 최민식, 유해진, 김고은 등 주연배우들의 탁월한 연기력이 뒷받침되며 파묘를 천만영화로 이끌고 있다"고 분석한다.
한편 파묘의 누적관객 1천만명을 돌파하면 작년 11월 개봉돼 1300만 관객을 동원한 '서울의 봄'에 4개월만의 천만영화가 탄생하게된다. 특히 파묘 흥행에 따라 다음달 24일 개봉하는 마동석 주연의 인기 시리즈 '범죄도시4'의 흥행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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