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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월 수입차 시장 '찬바람'.....BMW, 벤츠 제치고 '독주 체제'

수입차 판매량 전년比 19.4% 급감...작년1위 BMW 새해도 강세 렉서스·도요타, 일본차 선전...하이브리드차 가솔린에 크게 앞서

BMW의 베스트셀링카 5시리즈. BMW가 벤츠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수입차 시장 1위 자리를 굳혔다. 사진=BMW코리아
BMW의 베스트셀링카 5시리즈. BMW가 벤츠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수입차 시장 1위 자리를 굳혔다. 사진=BMW코리아

수입차 시장이 새해들어서도 찬바람이 불고 있다.

소비 위축과 고금리 지속에 좀처럼 구매심리가 살아나지 않는데다, 전기차 보조금 지연까지 겹치며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20% 가까이 쪼그라들었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가 작년 같은 달 1만6222대)보다 19.4% 감소한 1만3083대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로는 반토막 이상 난 극도의 부진이다. 작년 12월 수입차 판매량(2만7223대)에 비해 무려 51.9%나 줄었다.
전반적 경기침체에 금리인하가 지연과 가계부채 관리 압박으로 할부금융 등 대출금리가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것이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수입차 판매를 주도해왔던 전기차의 부진 여파도 작지않아 보인다. 전기차는 얼리어댑터들을 중심으로 보급이 대부분 이뤄진데다,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발표가 늦어지며 대기수요를 늘린 것으로 풀이된다.

수입차 시장에 강한 냉기가 흐르고 있지만, 일본 브랜드인 렉서스와 도요타는 각각 판매 순위 3, 5위에 랭크되며 상대적으로 선전했다.

도요타그룹의 두 브랜드는 일본산 불매 운동인 이른바 '노재팬' 여파로 2022년까지 한국시장에서 맥을 추지 못하다 한일 관계 개선에 힘입어 판매량이 예전 수준을 회복했다.

렉서스가 1월 수입차판매량 집계에서 볼보를 제치고 3위에 올랐다. 사진은 렉서스 ES300h. 사진=렉서스
지난해 연간 판매 1위를 탈환한 BMW의 강세는 새해들어 독주체제를 공고히한 모양새다. BMW는 1월에 4330대가 팔리며 라이벌 벤츠(2931대)를 누르고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BMW와 벤츠의 뒤를 렉서스(998대)가 이었다. 한동안 만년4위였던 렉서스가 볼보(965대)를 제치고 수입차 빅3에 올라선 것이다.
렉서스와 같은 계열인  도요타(786대)가 5위를 차지해, 일본차는 총 1784대가 판매되는 상대적으로 호조를 보였다. 그 뒤는 포르쉐(677대), 미니(543대) 등이 이었다.
연료별 판매량면에선 전 세계적인 하이브리드차 열풍이 재연됐다. 하이브리드차는 총 7065대가 판매되며 가솔린(4208대), 전기차(821대), 플러그인하이브리드(588대), 디젤(401대) 등을 압도했다.
특히 하이브리드차의 일종인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가 전통적으로 수입차의 주류를 이뤘던 디젤차보다 많이 팔려 눈길을 끌었다. 디젤차가 연료별 판매량에서 꼴찌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윤영 KAIDA 부회장은 "계절적 비수기와 더불어 전기차 보조금 미확정에 따른 출고 지연, 일부 브랜드 재고 부족 등이 맞물리며 판매량이 크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부터는 테슬라도 KAIDA 통계에 반영됐는데, 전기차 보조금이 확정되지 않은 탓에 지난달 테슬라는 단 1대만 판매되는 극도의 부진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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