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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0만달러 수출탑 수상… ‘고품질·기획력·장인정신’이 경쟁력

무한불성(無汗不成)의 기업정신, 제2의 도약 나선 코스웰코리아

100만달러 수출탑 수상… ‘고품질·기획력·장인정신’이 경쟁력

코스웰코리아 이화경 대표는 바이어의 개별적인 수요에 맞춘 ‘맞춤식 생산 체제’와 철저한 품질 경영, 화장품 용기 시장의 트렌드를 앞서 읽는 혜안으로 미국, 유럽 시장에서 독자적인 영역을 개척해 온 경영인이다. 전문성과 품질, 바이어와의 오랜 믿음을 바탕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하며 화장품 용기산업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한 코스웰코리아는 2011년 12월 제48회 ‘무역의 날’ 행사에서 1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해 화제가 되고 있다. 2010년 캐나다의 유명 화장품 업체와 500만 달러 MOU를 체결해 주목을 받았던 이 대표를 만나 화장품 용기산업의 특징과 해외 시장 개척과정, 뉴욕(HBA Global Expo 2010)·홍콩(Cosmoprof Asia 2010) 전시회 참가와 올해 사업계획, 2012년초 출시 예정인 ‘독립 브랜드’, 땀을 흘리지 않으면 무엇이든 이루지 못한다는 무한불성(無汗不成)의 기업정신과 내실경영 등을 들어 보았다.

화장(化粧)은 인간의 가장 보편적이며 원초적인 장식 행위이다. 우리나라에는 예로부터 화장품을 바르고 매만져 곱게 꾸미는 행위와 관련해 얼굴화장만을 가리키는 야용(冶容), 몸치장까지 하는 단장(端粧), 일반적인 화장을 나타내는 장식(粧飾), 장신구까지 사용한 장식(裝飾), 옷차림을 화사하게 한 성장(盛裝) 등의 용어가 사용되었다.

화장법이 발달하면서 화장합(化粧盒)·장렴(粧렴)·장구(粧具) 등으로 불리는 화장품 용기도 만들어졌다. 삼국시대의 화장용기는 주로 토기·목제로 만들어졌으며, 고려시대에는 금·은·청동 등 금속제와 청자가 소재로 사용되었으며, 화려하고 견고한 유병이나 향수, 연지합, 분합 등이 전해진다. 조선시대에는 사치스러운 옷차림과 장신구 화장에 대하여 여러 차례 금지령이 내려졌으며, 고려시대에 비하여 화장이 훨씬 담박(淡泊)해졌다. 개화기 무렵에는 대부분의 화장품이 가내수공업 형태로 제조되었으며, 소비자가 주문하는 만큼 덜어 파는 사기로 된 용기가 사용되었다.

우리나라에서 화장품 생산활동이 본격화된 것은 1960년대부터다. 화장품이 사치품이 아닌 생활 필수품으로 자리잡았으며, 기능의 세분화와 함께 화장품 용기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1960년대에는 도자기를 응용한 ‘초자기류’가 주류를 이루었으며, 1970년대에는 플라스틱을 비롯한 유리, 금속 등이 ‘수입’되어 화장품 용기로 이용되었다. 용기 소재가 다변화된 것은 1980년대 중반 무렵이다. 석유화학산업이 발달하기 시작하면서 비용이 저렴하고 성형이 용이한 플라스틱이 화장품 용기로 ‘국내’에서 제조되었으며, 간편한 방식의 펌프 타입, 내용물 보호 효과가 뛰어난 튜브타입 용기가 보급되었다. 2000년 이후부터는 화장품 브랜드업체가 용기를 직접 제작해 관련 제조사에 의뢰하는 방식 대신, 전문용기제작사가 금형을 만들어 프리몰드 제조하는 방식이 일반화되었다.

오늘날 화장품 산업에서 용기 소재와 디자인은 중요한 마케팅 요소가 되고 있다. 에스티로더의 갈색병용기는 그 자체가 곧 브랜드를 대변하는 요소가 되고 있다. 화장품 산업이 발전하면서 화장품 용기 산업도 질적인 성장을 거듭해 왔다. 화장품의 경우 완제품의 수입이 수출을 능가하지만, 용기분야는 오히려 정반대로 국내 화장품 용기 제조 업체를 찾는 바이어 수가 늘고 있는 추세다. 코스웰코리아(www.coswelkorea.com) 이화경 대표는 화장품 용기 산업을 대표적인 수출산업으로 육성, 국내 화장품 용기 업계가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기업인이다. 2006년 설립된 코스웰코리아는 미국, 프랑스, 캐나다, 독일, 스위스, 영국, 이탈리아, 벨기에, 일본, 남아프리카 등지에 수출을 해 왔으며, 바이어의 개별적인 수요에 맞춘 ‘맞춤식 생산 체제’와 철저한 품질 경영, 화장품 용기 시장의 트렌드를 앞서 읽는 혜안으로 미국, 유럽 시장에서 독자적인 영역을 개척해 온 선구자다.

전문성과 품질, 바이어와의 오랜 믿음을 바탕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하며 화장품 용기산업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한 코스웰코리아는 2011년 12월 제48회 ‘무역의 날’ 행사에서 1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해 화제가 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하고 지식경제부가 지원하는 ‘무역의 날’ 시상식은 해외시장의 개척과 수출의 획기적 증대에 기여한 업체를 대상으로, 2010년 7월부터 2011년 6월까지의 수출액을 산정해 ‘수출탑’을 수여하는 행사다.

서울 코엑스 컨벤션홀에서 열린 이 행사에는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해 무역업계, 정부, 유관기관 관계자 등 1천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무역진흥에 기여한 기업과 개인에 대한 훈·포장, 표창, 수출탑 수여 등이 이루어졌다. 이명박 대통령은 기념축사에서 “무역 1조 달러는 기업인, 근로자, 온 국민이 함께 이뤄낸 역사적 쾌거”라며 “작지만 강한 수출중소기업 육성, 문화·서비스 등 유망신산업 창출, 신흥시장 개척, FTA를 활용한 미국·유럽시장 진출 확대를 통해 무역 2조 달러 시대를 열자”고 비전을 선포했으며, 코스웰코리아를 비롯한 무역 1조달러 달성의 숨은 주역들을 격려했다.

2012년 ‘독립 브랜드’ 출시, 코스웰코리아의 도전과 비전

“화장품 용기 산업은 트렌드를 한 해 먼저 반영해야 할 만큼 ‘앞선 감각’이 요구되는 소비재 산업입니다. 해외 전시회에서 만난 바이어들의 각기 다른 트렌드를 프로젝트 초기부터 함께 참여하며 제품을 만듭니다. 품질이 뛰어나고, 시설면에서 위생적이고 깨끗하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지금은 바이어가 용기를 제안하기 전에 코스웰이 먼저 적합한 디자인의 용기를 제안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화장품에도 자연주의가 반영되면서, 먹을 수 있을 만큼 안전성 높은 화장품 용기가 각광받고 있어요. 올해에는 중국 상해에 진출하는 등 해외시장 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2010년 캐나다의 유명 화장품 업체와 500만 달러 MOU를 체결해 화제를 모았던 이 대표는 “뉴욕 화장품 및 미용 박람회(HBA Global Expo 2010 ) 등에 매년 참가해 왔다”며 “수출 위주의 중소기업에게는 전시회가 각국의 바이어를 만나고 그 나라에 우리 제품을 소개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약 400여 업체, 2만여 명이 참관하는 ‘뉴욕 화장품 및 미용 박람회’는 화장품과 용기·미용재료·제조기계·스파 및 헤어용품·건강용품 및 재료 등을 전시하는 행사로 회의와 박람회가 병행되며, 평범하고 단순한 화장품 용기부터 화려한 디자인의 용기들이 다채롭게 전시되는 행사로 미국 미용산업의 거점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는 전시회다. 2011년 전시회는 Jacob K. Javits Convention Center에서 개최되었으며, 매년 전시회에 참가해 온 코스웰코리아는 매출의 70% 가량을 미국시장이 차지하고 있다. 그 외에도 코스웰은 홍콩국제미용박람회(Cosmoprof Asia 2010), 파리 국제 화장품 미용박람회(Beyond Beauty Paris 2010) 등 전시회에서 주목할만한 성과를 올렸다.

“중소기업들은 해외 전시회 참가시 ‘자금’이 가장 부담이 됩니다. 뉴욕·홍콩·파리 전시회 등에 고정적으로 참여하면 관련 경비만 1억원 이상이 소요되지요. 3년 전에는 코트라에서 50%를 지원했으며, 홍콩국제미용박람회에서는 중국어 통역 등 세심한 부분까지 지원이 이루어져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정부가 전시회 참가 업체들에게 획일적인 지원을 하기보다는 좀 더 세분화된 맞춤식 개별 지원이 이루어졌으면 합니다.”

이 대표는 “전시회 자리 배정 등에 있어서도 중국 등 국가 인지도면에서 나은 기업이 좋은 자리를 배정 받는다”며 “품질이 아니라 국가 경쟁력면에서 우리가 밀린다고 생각하면 아쉬움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2012년부터는 화장품 용기뿐만 아니라 내용물을 담은 ‘독립 브랜드’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미 4년전부터 내용물이 담긴 화장품을 출시해온 코스웰은 기초화장품과 색조화장품 분야를 총망라한 독립 브랜드를 통해 해외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국내 시장은 이미 포화상태이기 때문에 해외시장 진출을 염두에 두는 것이 더 낫다고 판단했습니다. 해외 바이어들은 수출을 통해 ‘상호 공존’한다는 인식이 강하며, 특히 파트너십이 뛰어납니다. 얼마전 헝가리, 캐나다 바이어가 회사를 방문했을 때, 유통 시스템 자체도 안정적일뿐만 아니라 훨씬 디테일한 면을 꼼꼼히 체크하는 것을 보며, 국내외 시장의 차이점을 확연히 느꼈지요. 외국 바이어들은 대등한 입장에서 같이 발전해 나아간다는 인식이 강해요.”

2012년 300만불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이 대표는 “해외 바이어들은 신용도(信用度)도 높다”며 “회사에 불이 나 문을 닫은 한 미국 업체를 제외하고는 지난 6년 동안 단 한 곳도 대금을 못 받은 곳이 없을 만큼 바이어와의 관계가 돈독하다”고 말했다.

우수한 품질·고객 니즈에 부응하는 ‘제품 기획력’이 강점

코스웰의 가장 큰 경쟁력은 ‘고객의 주문에 부응하는 맞춤제품’과 ‘뛰어난 기획력’이다. 오늘날 화장품 용기는 단순히 화장품을 담는 도구가 아니다. 화장품이 지녀야 할 미적기능, 개성과 웰빙을 추구하는 개성적 기능, 타자로부터 인정받고 싶어하는 자아존중 기능, 보습이나 자외선 차단 등을 통해 노화나 각종 피부암을 예방하는 의학적 기능, 연출에 따라 얼굴 모습을 교정하는 교정술로서의 기능 등을 가장 잘 표현해 내는 수단이다. 브랜드의 특징을 나타내며, 첫 눈에 소비자의 시선을 사로잡는 역할을 한다. 복잡한 설명이 필요한 제품 성분보다 독특한 디자인의 용기가 주목을 받으면서 화장품 업체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화장품 용기 시장은 라이프스타일이 상당히 짧습니다. 한 아이템이 6개월 단발(單發)로 끝날 만큼 유행주기가 짧지요. 해외바이어들은 브랜드 인지도보다도 품질이나 칼라감, 디자인, 그리고 무엇보다도 제품 기획력에 큰 비중을 둡니다. ”

자체 디자인팀을 운영하고 있는 이 대표는 “동아시아와 미국·유럽지역 소비자들은 선호하는 용기 디자인이 각각 다르다”며 “유럽은 자연스러운 디자인을 선호하고 환경적인 측면을 중요시하는 반면, 아시아 시장은 장식 등 후가공 공정이 필요한 디자인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2012년부터 제품 개발력을 좀 더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바이어의 마음을 읽는 코스웰… 성장 비결은 ‘부지런함’

품질 무결점·고객만족을 모토로 내세운 이 대표는 ‘내실경영’으로 유명한 경영인이다. 섬유 및 마케팅 분야에 몸담았던 이 대표가 화장품용기와 인연을 맺은 것은 우연한 기회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친인척의 사업을 도와 주던 이 대표는 오래 전부터 안면이 있던 바이어의 요청으로 화장품 용기 구입을 도와 주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화장품 용기 산업이 지닌 매력에 푹 빠졌다고 한다.

“미국과 시차가 달라 초기에는 힘들었지만, 하면 할수록 제게 맞는 일이라는 걸 깨달았어요. 지난 6년 동안 일밖에 모른다는 말을 들을 만큼 최선을 다했습니다. 한 번 거래를 한 바이어가 다시 코스웰을 찾을 수 있도록 정성을 다했어요. 지금 거래하는 바이어들 중에는 설립 초기부터 거래를 맺은 곳이 많아요. 직원들에게도 ‘이메일을 읽으면서 바이어의 마음도 읽어라’는 말을 자주 합니다. 사람 사는 모습은 어느 나라나 한결 같습니다. 기본에 충실하고, 믿음을 주며, 진심을 다하면 상대방도 그 마음을 알아 주게 되지요.”

이 대표는 “지금은 코스웰이 더 성장하기 위한 과정일 뿐”이라며 “코스웰이 더 성장하면 그 열매를 주위와 나누는 기업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코스웰의 성장 비결로 ‘부지런함’을 손꼽은 이 대표는 “자가 브랜드 출시와 함께 해외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2012년은 더 노력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땀을 흘리지 않으면 무엇이든 이루지 못한다는 무한불성(無汗不成)의 기업정신은 2012년 코스웰코리아가 제2의 도약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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