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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월까지 경상흑자 835억달러...연간 900억달러 돌파 유력

한은 11월 국제수지 통계, 93억달러 흑자...7개월째 흑자행진 상품수지 97.5억달러 흑자…수출 둔화에도 수입 감소 영향

수출 상승세는 둔화됐지만, 원자재·소비재 등의 수입이 크게 감소하면서 11월 경상수지가 7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이에 따라 누적 경상흑자 규모가 835억달러를 넘어서며 연간 경상흑자 규모가 900억달러 웃돌 것이란 전망이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경상수지는 93억달러(약 13조5천300억원) 흑자로 집계됐다. 작년 5월(89억2천만달러) 흑자로 돌아선 이후 6월(125억6천만달러)·7월(89억7천만달러)·8월(65억2천만달러)·9월(109억4천만달러)·10월(97억8천만달러)에 이은 연속 흑자행진이다.
11월 수출둔화에도 수입이 감소하며 대규모 경상흑자를 기록했다. 사진은 인천 신항. 사진=인천항만공사
11월 수출둔화에도 수입이 감소하며 대규모 경상흑자를 기록했다. 사진은 인천 신항. 사진=인천항만공사

11월 경상흑자는 전달보다는 약 5억달러 줄었다. 하지만, 전년 동기(38억9천만달러) 대비로는 55억달러 가량 많은 규모다. 2015, 2016년에 이은 역대 세번째로 많은 흑자다.

7개월 연속 흑자행진에 힘입어 1∼11월 누적 경상흑자는 835억4천만달러로 불어났다. 2023년 같은 기간(280억7천만달러)과 비교해 무려 554억7천만달러나 증가한 수치다.
한은의 올해 경상흑자 전망치는 900억달러다. 12월 집계가 남은 상태에서 64억6천만달러 가량 부족하지만, 관세청 집계에 따르면 12월 수출이 크게 늘어난점을 감안하면, 900억달러는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송재창 한은 금융통계부장은 "12월에도 상품수지를 중심으로 상당 폭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간 흑자 규모는 조사국 전망치 900억달러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항목별로 상품수지(97억5천만달러)가 작년 4월 이후 20개월 연속 흑자를 유지했다. 흑자 규모도 10월(81억2천만달러)과 비교해 16억달러 이상 늘었다. 수출(571억달러)은 1년 전보다 1.2%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수입이 4.4% 줄어든 결과다.
서비스수지는 20억9천만달러 적자였다. 전월(-17억3천만달러) 대비 적자폭이 커졌다. 하지만, 전년 같은달(-22억1천만달러)과 비교하면 다소 줄었다.
서비스수지 가운데 여행수지가 7억6천만달러 적자로 10월(-4억8천만달러)보다 3억달러 이상 적자가 늘었다. 중국 국경절 연휴 효과 등이 사라졌기 때문이라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본원소득수지 흑자는 19억4천만달러로 10월(34억5천만달러)보다 줄었다. 분기 배당 지급 등으로 배당소득 수지 흑자(6억달러)가 한 달 사이 18억9천만달러 감소했기 때문이다. 금융계정 순자산(자산-부채)은 11월 중 97억6천만달러 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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