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의 노동자들이 오는 11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남북노동자 통일축구대회’를 개최한다. 통일축구대회는 지난 2015년 평양 대회 이후 3년 만이다.
6일 노동계에 따르면 북측 노동단체인 ‘조선직업총동맹’(이하 조선직총) 대표단은 오는 10일 오전 도라산 출입경사무소를 통해 남측으로 들어온 후 2박 3일 동안 머무를 예정이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등으로 구성된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남북노동자 통일축구대회 조직위원회’는 10일 오후 환영식을 열고, 남북한 3개 노동단체 공동 기자회견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어 조선직총 대표단은 양대 노총을 잇달아 방문해 교류 방안 등을 논의한다.
방문 이튿날인 11일 오전에는 ‘남북노동자3단체 대표자회의’를 시작으로 오후에는 서울 용산역 앞에서 일제 강제징용 조선인노동자 추모대회가 열린다. 본 행사는 같은 날 오후 4시부터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다. 북측 선수단 규모는 60여 명, 총 2개 팀으로 각각 한 경기씩 남측 선수단과 실력을 겨루게 된다.
조선직총 대표단 및 선수단은 12일 경기 남양주 마석모란공원 민주·노동열사 추모행사를 끝으로 서해선 육로를 통해 북으로 돌아간다. 남북노동자 통일축구대회는 지난 1999년 평양과 2007년 경남 창원에서 개최된 후, 2015년 평양 대회를 마지막으로 남북관계 경색에 따라 중단됐다.
조직위원회 측은 지난달 26일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는 판문점선언 이후 첫 민간교류사업으로 전체 노동자를 넘어 온 겨레가 한마음 한뜻으로 참여하는 단합의 장”이라며 “통일 염원을 담아 대회의 성대한 개최를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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