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 29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체감온도가 35℃를 웃돌며 기록적인 무더위를 보이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6시 중기예보를 통해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체감온도가 33℃ 이상으로 올라 무더운 날이 많겠다고 발표했다.
전국 대부분 지역 폭염경보 발효 중
29일 현재 강원 태백과 제주 산간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다. 특히 서울·경기·충청·전라·경상권 대부분 지역은 폭염경보가 내려진 상태로, 일 최고기온이 35℃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의미다.
이날 예상 기온을 보면 서울 37.0도, 인천 36.0도, 수원 35.0도, 춘천 36.0도, 강릉 35.0도, 청주 36.0도, 대전 37.0도, 전주 37.0도, 광주 35.0도, 대구 35.0도, 부산 35.0도, 제주 32.0도로 예상되어 전국이 극심한 무더위에 휩싸일 전망이다.
북태평양고기압 강화로 이례적 폭염 양상
예년보다 강력하게 발달한 북태평양 고기압(mT)의 영향으로 6월 말부터 남부지방에 폭염경보가 내려지는 등 이례적인 폭염 양상을 보이고 있다. 7월 들어서는 전국 곳곳에서 기록적인 기온을 보이며 경기 광주 퇴촌면에서는 최고기온이 41.7℃를 기록하며 비공식을 포함한 2025년 최고기온 극값을 하루만에 경신하기도 했다.
이번 예보기간에는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 위치와 열대요란 등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 변화에 따라 날씨가 변경될 가능성이 있겠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최신 예보를 참고하기 바랍니다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온열질환자 2,400명 돌파...사망자도 11명 발생
이같은 극심한 폭염으로 온열질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7월 28일 기준 온열질환자는 2,438명이며 사망자는 11명이다. (27일) 하루에만 97명이나 발생했다고 집계됐다.
특히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의 경우, 지난 7월 29일 하루 동안 7명(사망일 기준)이 발생하면서 기록적 폭염이 있었던 2018년(8.2. 6명)보다 이른 시기에 일별 사망자가 많이 발생하였다(2011년 감시 이후 최다 발생)는 우려스러운 상황이다.
야외 작업자와 고령층 특별 주의 필요
온열질환자는 주로 남자(77.4%), 50대(20.0%)에서 많이 발생하였고, 실외 작업장(31.9%)과 논밭(14.9%)에서 활동 중 증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됐다.
올해 감시기간 동안 발생한 온열질환자 중 70대 이상의 연령층은 20.4%를 차지하고, 지난 26일 이후에는 24.5%(154명)로 고령층 피해가 크게 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폭염 작업 시 2시간마다 20분 휴식 의무화
정부는 폭염 상황에서 일하는 노동자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오는 17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33도 이상 폭염작업 시 '매 2시간 이내 20분 이상' 휴식을 부여해야 하고, 35도 이상인 경우 1시간마다 15분씩 휴식공간에서 휴식할 것을 권고한다고 발표했다.
35도 이상인 경우 무더위 시간대(오후 2~5시)에는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옥외작업을 중지하고, 업무담당자를 지정해 근로자의 건강상태를 확인한다는 추가 조치도 권고하고 있다.
당분간 무더위 지속 전망
기상청은 당분간 무더위와 열대야, 건강관리 주의라고 발표하며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체감온도가 33℃ 이상으로 올라 무더운 날이 많겠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랍니다라고 당부했다.
건강수칙 준수로 온열질환 예방 가능
질병관리청은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는 건강수칙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므로 시원하게 지내기, 물 자주 마시기, 더운 시간대에는 활동 자제하기 등 건강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폭염특보(주의보·경보)가 발령되면 외출을 자제하고, 야외 활동이 불가피한 경우에는 챙 넓은 모자, 밝고 헐렁한 옷 등을 착용하는 것이 온열질환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고 당부하고 있다.
기록적 폭염으로 농축산업 피해도 심각
이번 폭염으로 인한 피해는 인명피해에 그치지 않고 있다. 전국에서 닭, 오리, 돼지 등 가축 10만 2,000여 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피해액만 23억여 원으로 추산된다는 집계가 나와 농축산업 분야의 피해도 심각한 상황이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