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2050년 넷제로 달성을 위해서는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대표적인 청정에너지인 수소의 비중을 27%까지 높여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KIER)은 IEA(국제에너지기구)의 에너지시스템 분석모형(TIMES)을 바탕으로 자체 개발한 'KIER-TIMES'를 이용해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수소에너지 최적 비중을 이같이 예측됐다고 10일 밝혔다.
TIMES란 국가나 지역 에너지시스템의 최종 에너지 수요를 공급하기 위한 치소 비용의 에너지기술 조합을 예측하는 모형이다.
KIER-TIMES는 TIMES의 한국형 모델이다. 에너지연 연구팀은 에너지 수급 현황과 미래 에너지 수요, 전력수급계획, 에너지가격 등과 함께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탄녹위)가 2021년 발표한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 최종안을 반영해 국내 환경에 최적화된 에너지분석모형을 개발했다.
KIERTIMES 분석 결과 대한민국이 2050년까지 국가탄소중립목표(NDS) 달성을 위해선 현재 1%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소에너지 공급 비중을 최소 27%로, 수요 비중을 25%까지 높여야할 것으로 예측됐다.
에너지연 연구팀은 "당초 정부가 제시한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에서는 수소에너지 수입 비중을 80∼82%로 설정돼 있다"면서 "그러나 KIER-TIMES에 의하면 최소한 76% 이상을 하한선으로 두고 그 이상으로 비중을 높일수록 좋다"고 진단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현재 65% 정도인 물을 전기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 즉 수전해 효율의 국가 연구 개발 목표는 94%인데, 이 목표를 달성하면 전체 국가 전력 소비량의 6.4%, 전체 수소 소비량의 10.3%를 감축할 수 있다.
에너지연 박상용 박사는 "앞으로 KIER-TIMES를 확장해 재생에너지 전력을 다른 형태의 에너지로 바꿔 저장 및 활용하는 섹터 커플링 기술의 탄소중립 기여도를 분석하는 연구를 추가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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