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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26-08-23 06:36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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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차 남북정상회담, 문 대통령의 반전 카드는?

2017년 한미 공동기자회견 당시 문재인 대통령과 프럼프 미 대통령. 사진=청와대 제공 3차 남북정상회담이 가시화되면서 청와대와 문재인 대통령이 내놓을 ‘카드’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회담은 무엇보다 ‘교착상태를 탈피하는 회담’이 될 것이라는 점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현재 미국은 북한에 ‘핵 미사일 리스트’를 내놓으라고 압박하고 북한은 미국에게 ‘종전선언을 해달라’고 맞서고 있다. 그리고 이 둘의 줄다리기는 한치의 양보도 없이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과연 어떤 카드를 내놓을 수 있을까? 첫 번째, ‘오해풀기’의 카드제3차 남북정상회담은 지금의 교착 상태를 탈피하는 매우 중요한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제껏 문재인 대통령이 보여주었던 ‘중재자’로서의 모습을 또한번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낙관적인 전망은 금물이다. 이제는 구체적인 ‘협상’이라는 것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정상들이 웃으며 만나고 즐겁게 악수한다고 해서

2017년 한미 공동기자회견 당시 문재인 대통령과 프럼프 미 대통령. 사진=청와대 제공
2017년 한미 공동기자회견 당시 문재인 대통령과 프럼프 미 대통령. 사진=청와대 제공

3차 남북정상회담이 가시화되면서 청와대와 문재인 대통령이 내놓을 ‘카드’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회담은 무엇보다 ‘교착상태를 탈피하는 회담’이 될 것이라는 점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현재 미국은 북한에 ‘핵 미사일 리스트’를 내놓으라고 압박하고 북한은 미국에게 ‘종전선언을 해달라’고 맞서고 있다. 그리고 이 둘의 줄다리기는 한치의 양보도 없이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과연 어떤 카드를 내놓을 수 있을까?

첫 번째, ‘오해풀기’의 카드

제3차 남북정상회담은 지금의 교착 상태를 탈피하는 매우 중요한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제껏 문재인 대통령이 보여주었던 ‘중재자’로서의 모습을 또한번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낙관적인 전망은 금물이다. 이제는 구체적인 ‘협상’이라는 것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정상들이 웃으며 만나고 즐겁게 악수한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따라서 문재인 대통령은 물론, 김정일 위원장, 트럼프 대통령 역시 모두의 손에 ‘성과’라는 것이 쥐어줘야 한다. 그러기에 문 대통령과 청와대의 고민도 깊어질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문 대통령은 과연 어떤 카드를 손에 쥐고 만지작 거리고 있을까? 그 첫 번째 카드는 바로 ‘오해 풀기’라고 할 수 있다. 북한은 자신의 체제보장에 대한 사항이 제1순위 협상 사안이다. 비핵화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다시 자신들을 위협할 경우에 대해서 우려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문 대통령은 우선 이 점에 대해서 다시 한번 김정은 위원장을 설득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김정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보다는 문 대통령을 더 믿을 수밖에 없다. 아무래도 통일의 당사자이자 한 민족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북한이 좀 더 선제적이고 전향적인 자세를 취해달라고 부탁하는 한편, 미국에 대해서는 보다 빠르게 제재를 풀어달라는 요구를 할 것으로 보인다.

말이 아닌 실천으로

하지만 단순히 이러한 말로써 오해를 푸는 것만으로는 그 효과가 극대화되지 않는다. 그런 점에서 문 대통령은 남한이 할 수 있는 모든 독자적인 조치에 대해서도 그 실천을 약속할 수도 있다. 더불어 최근 폼페이오 미 국방장관의 방북도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따라서 ‘김정은-문재인-폼페이오’의 삼각구도에서 문 대통령은 북한의 오해를 풀고 미국에게 신뢰를 줌으로써 지금의 교착 상태를 타개해나가는 전략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의 9·9절도 하나의 우회적 카드의 하나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북한정권수립 70년인 이번 9·9절은 김정은 위원장에게는 무엇보다 중요한 행사이다. 이 자리에서 김정은 위원장은 뭔가 ‘큰 것 한방’을 내놓아야 한다. 물론 북한이 민주주의 정부가 아니기 때문에 김정은 위원장에게 지지율 자체가 중요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북한주민들에 대한 명분은 있어야 그것이 국가 발전의 초석이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런 점에서 북한 내에서 자신의 존재감과 위상을 드러내기에는 이 9·9절만한 것도 없고, 여기에서 전 세계를 향해 그간의 성과를 발신한다면 이는 김 위원장의 위세를 한껏 드러내주는 것이 된다. 만약 이번 3차 남북정상회담마저 잘 풀려나갈 경우, 이제 문재인 대통령은 ‘중재자’로서의 확고한 리더십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세계가 주목하는 지도자’의 반열에 확실히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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