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추진 될 4대강 유역별 물관리 종합계획이 처음으로 수립됐다.
환경부는 한강·낙동강·영산강 등 3개 유역의 유역물관리위원회가 30일 서울, 부산, 광주에서 각각 열린 본회의를 통해 유역물관리종합계획(유역계획)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금강 유역은 31일 대전에서 본회의를 열고 유역계획을 최종적으로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유역계획은 올해 9월 변경된 국가물관리기본계획에서 제시한 비전 및 목표를 토대로 수립했으며, 2030년까지 유역 내 물관리 여건의 변화 및 전망을 분석하여 물관리 분야별 전략을 제시하고 세부 추진과제를 마련했다고 환경부는 밝혔다.
추진전략의 핵심적인 내용들은 ▲홍수·가뭄 등 물재해 대응, ▲지속가능한 물이용 체계 확립, ▲물환경의 보전·관리, ▲물산업 육성 및 유역 협치(거버넌스) 활성화 등이다.
이번 계획에는 최근 빈발하는 집중호우와 대규모 홍수, 영산강·섬진강 유역의 극한가뭄 등 일상화된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과제들이 포함됐다.
특히 물 재해 예방을 위한 ▲서울 광화문·강남역 대심도 빗물터널 설치, ▲포항 냉천 유역 상류 홍수조절용 댐 설치, ▲극한 가뭄 대비 대체 수자원 개발, ▲전남 주암-장흥댐 연계로 용수공급 안정화 등의 내용들이 대폭 반영됐다.
또한 다양한 물 산업 혁신 과제들도 유역계획에 포함됐다. 구체적으로 ▲인공지능(AI) 기반 홍수예보 체계 구축, ▲가상모형(디지털트윈) 기반 댐 방류 의사결정 시스템, ▲제방 안전 감시를 위한 실시간 계측(스마트센싱) 및 무인비행체(드론) 기반 하천관리 등 4차 산업 기술에 기반한 물관리 기술 도입과 함께 ▲초순수 생산기술 자립화, ▲물관련 재생에너지 기술개발(수열에너지, 수상태양광 등) 등이 담겼다.
환경부는 이번 유역계획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유역환경청과 관련 행정기관이 150일 내 세부 과제에 대한 이행계획을 마련하고 이행 실적을 매해 평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물관리 정책이 일관성 있게 추진되도록 이번 유역계획을 기준으로 지방자치단체가 수립하는 물 분야 계획의 부합성을 심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이번 유역계획은 향후 10년간 추진될 유역 단위 물관리 정책의 이정표”라고 설명했다.
한 장관은 “기후위기로 인한 물재해가 빈발하는 상황에서 유역별 물관리 정책은 과학에 기반을 두고 국민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야 한다”고 말하며 “이번 유역계획이 이러한 변화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