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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8월 생산자물가 0.1% 하락...원자재 가격 하락 영향

공산품 가격 안정에 한달만에 하락세로 돌아서...폭염여파 채소류는 급등

폭염여파로 지난달 배추, 시금치 등 채소류 가격이 급등했음에도 원자재 가격 하락에 힘입어 생산자물가가 소폭 하락했다.  사진=연합뉴스
폭염여파로 지난달 배추, 시금치 등 채소류 가격이 급등했음에도 원자재 가격 하락에 힘입어 생산자물가가 소폭 하락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상상 초유의 폭염 여파로 채소류 가격이 급등했음에도 생산자 물가가 7월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 하락한 덕분이다.

생산자물가는 약 한달간의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9월 이후에도 물가안정세가 지속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8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19.41(2020년 수준 100)로 집계됐다. 전달인 7월(119.56)보다 0.1% 하락한 것이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 6월 119.23으로 5월보다 0.02포인트(p) 하락했다가 7월 119.56으로 반등했고, 다시 8월 들어 하락새로 돌아섰다
지난달 기록적인 폭염에 채소를 중심으로 농림수산품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했으나 전반적으로 공산품 가격이 안정되면서 전체 생산자물가 오름세를 누른 것으로 풀이된다.
품목별로는 농산물(7.0%), 축산물(4.2%) 등을 포함해 농림수산물이 5.3% 올랐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도 주택용 도시가스(7.3%) 등이 올라 1.2% 상승했다.
품목별 생산자물가 현황. 자료=한국은행
품목별 생산자물가 현황. 자료=한국은행

반면 공산품은 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 하락 덕분에 석탄 및 석유제품(-4.0%), 1차 금속제품(-1.5%) 등을 중심으로 0.8% 낮아졌다. 서비스업은 금융 및 보험서비스(-1.3%)와 운송서비스(0.4%)의 등락이 엇갈리면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세부 품목 중에서는 배추(73.0%), 시금치(124.4%) 등 채소와 쇠고기(11.1%) 등 축산이 크게 올랐다. 경유(-7.4%), 나프타(-4.2%), 중후판(-7.5%), 동 1차정련품(-6.0%) 등은 내렸다.
이문희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8월에 폭염 영향으로 채소 가격이 많이 올랐다"며 "다만, 햇과일이 출하되면서 과실 가격은 안정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수입품까지 포함해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 공급물가지수는 7월보다 0.5% 하락했다. 원재료는 0.3%, 중간재는 0.8% 각각 내렸지만, 최종재는 0.1% 상승했다. 수출품까지 더한 8월 총산출물가지수 역시 0.7% 낮아졌다. 농림수산품이 5.1% 올랐지만, 공산품이 1.5%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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