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장마의 영향으로 8월 소비자물가가 0.7%p를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 직후인 3월 소비자물가(1.0%)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8월 소비자 물가지수는 105.50(2015=100)으로, 지난해 8월보다 0.7% 올랐다.
지난 3월 1.0% 최대 폭을 기록한 이후, 코로나19 여파로 5월에는 마이너스(-0.3%)를 기록했고, 6월에는 보합(0.0%)로 나타났다.
다만 여전히 저물가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이두원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7%로 올랐으나 높은 수준은 아니다"며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저물가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큰 상승폭을 보인 분야는 농축수산물이다. 농축수산물은 2017년 8월 이후 최대 상승폭인 10.6%를 기록했다. 54일에 달하는 장마 및 집중호의 기저효과가 중첩됐다. 각각 농산물은 12.1%p, 축산물은 10.2%p, 수산물은 6.4%p 올랐다.
석유류는 국제유가가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며 전월과 유사한 수준 유지하며 10.0%p 하락했고, 공공서비스는 고2 무상교육 등 정책효과가 계속되며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며 1.8%p 떨어졌다.
개인서비스는 장마영향,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등의 영향으로 수요가 둔화되며 1.1%p의 완만한 오름세 유지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9월 소비자물가는 태풍 등 기후 여건 및 향후 코로나19 전개양상 등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정부는 흐름 및 물가 상・하방 리스크 요인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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