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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

AI 기업 픽스버스, 4억 3,900만 달러 규모 시리즈 C 유치… 기업가치 20억 달러 돌파

싱가포르의 비디오 생성 AI 스타트업 픽스버스(PixVerse)

AI 기업 픽스버스, 4억 3,900만 달러 규모 시리즈 C 유치… 기업가치 20억 달러 돌파

싱가포르 AI 기업 픽스버스, 4억 3,900만 달러 규모 시리즈 C 유치… 기업가치 20억 달러 돌파

싱가포르의 비디오 생성 AI 스타트업 픽스버스(PixVerse)가 시리즈 C 연장 투자를 유치하며, 해당 라운드에서만 총 4억 3,900만 달러(약 6,000억 원)의 투자금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픽스버스의 기업가치는 20억 달러(약 2조 7,000억 원)를 넘어섰다. 픽스버스는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월드 모델(World Model) 기술을 확장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앞서 픽스버스는 지난 3월 CDH 인베스트먼트가 주도한 시리즈 C 투자 라운드를 마친 바 있다. 당시 구체적인 투자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외신은 이를 약 3억 달러 규모로 추산했다. 이번 연장 라운드에는 알리바바(Alibaba), 롤라팔루자 캐피탈(Lollapalooza Capital), 미래에셋(Mirae Asset) 등 글로벌 투자사들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으며, 기존 투자자인 iGlobe 파트너스와 OCBC의 라이언 X 벤처스도 추가 투자를 단행했다.

바이트댄스·투자기획자 출신 합작… 독자적 라벨링 기술 강점

2023년 설립된 픽스버스는 바이트댄스에서 컴퓨터 비전을 연구했던 왕창후(Wang Changhu)와 투자사 라이트하우스 캐피탈 출신의 제이든 시에(Jaden Xie)가 공동 창업했다.

픽스버스는 현재 세 가지 주요 모델 라인업을 제공하고 있다:

  • V-시리즈: 일반 소비자 및 API 연동용 비디오 모델

  • C-시리즈: 전문 영상 작업 및 상업용 프레임워크 지원 모델

  • R-시리즈: 게임 제작 및 공간 구현을 위한 월드 모델 (올해 초 출시)

해당 플랫폼을 사용하면 최고 4K 해상도의 영상과 음성을 일괄 생성할 수 있다. 현재 B2C 제품의 누적 가입자 수는 1억 5,000만 명,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는 1,500만 명을 돌파했다. 결제 고객 수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이미지-투-비디오 생성 기준 분당 4.80달러라는 경쟁력 있는 요금을 제시하고 있다.

제이든 시에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픽스버스의 차별성으로 ‘데이터 라벨링 기술’을 꼽았다. 시에 CMO는 "데이터 자체는 어디서나 얻을 수 있지만 핵심은 정확한 라벨링"이라며, "틱톡의 초창기 시각 이해 및 추천 알고리즘을 구축했던 공동 창업자의 경험이 고품질 영상 생성 모델 구축의 핵심 자산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영토 확장 및 전 세계 경쟁 구도 가열

픽스버스는 올해 글로벌 B2B 시장 확장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이미 주요 투자사인 알리바바와 손잡고 알리바바 생태계 내 영상 생성 기능을 도입하는 협업을 진행 중이다. 또한 새로운 V-시리즈 모델과 업그레이드된 월드 모델도 연내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싱가포르, 베이징, 상하이에 거점을 두고 약 150명의 임직원을 보유한 픽스버스는 이번 투자금을 활용해 AI 연구진과 글로벌 영업·마케팅 인력을 대폭 확충할 방침이다.

한편, 비디오 생성 AI 시장은 글로벌 기술 기업들의 각축장이 되고 있다. 아시아에서는 바이트댄스(시댄스), 킹AI(Kling AI) 등이 시장을 이끌고 있으며, 서구권에서는 런웨이(Runway), 미드저니(Midjourney), 루마(Luma) 등이 치열한 기술 경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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