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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AWE 2026 단독] "스마트폰 다음은 눈앞의 컴퓨팅"… 스냅, AI VR 글래스 '스펙스' 전격 공개 에반 스피겔 CEO, 'AWE 2026'서 혁신 기기 출시… 보잉 787 창문 기술·7,000개 특허 집약

에반 스피겔 CEO, 'AWE 2026'서 혁신 기기 출시… 보잉 787 창문 기술·7,000개 특허 집약

[AWE 2026 단독] "스마트폰 다음은 눈앞의 컴퓨팅"… 스냅, AI VR 글래스 '스펙스' 전격 공개 에반 스피겔 CEO, 'AWE 2026'서 혁신 기기 출시… 보잉 787 창문 기술·7,000개 특허 집약

[데일리뉴스 단독 = 롱비치] 글로벌 테크 거물들이 집결한 ‘AWE 2026(Augmented World Expo)’ 롱비치 현장에서 메타버스 시장의 판도를 바꿀 역대급 신제품이 베일을 벗었다.

스냅쳇으로 유명한 스냅사(Snap, Inc.)의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에반 스피겔(Evan Spiegel)은 이번 컨퍼런스 기조연설을 통해 스냅의 차세대 혁신 기술이 집약된 AI VR 글래스 ‘스펙스(SPECS)’를 전 세계 최초로 전격 출시했다. 에반 스피겔은 “스펙스는 단순한 웨어러블 기기가 아니다. 스마트폰과 PC를 넘어 컴퓨팅 파워를 인간의 눈앞으로 직접 가져오는 진정한 혁신”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 보잉 787 창문 기술과 스냅드래곤의 만남: 타협 없는 하드웨어

이번에 공개된 ‘스펙스(SPECS)’는 항공 공간 기술과 최첨단 반도체의 결합으로 탄생했다. 가장 눈길을 끈 것은 렌즈다. 스냅은 보잉 787 드림라이너(Boeing 787) 항공기 창문에 사용되는 첨단 스마트 틴팅(Tinting, 변색) 기술을 스펙스 글래스에 그대로 이식했다. 주변 조도에 따라 렌즈의 밝기가 자동으로 조절되며, 무려 1,600만 가지의 색상을 왜각 없이 완벽하게 표현해 낸다.

두뇌 역할을 하는 프로세서로는 퀄컴의 최신 스냅드래곤(Snapdragon) 칩을 탑재해 독보적인 컴퓨팅 파워를 자랑한다. 특히 VR 글래스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어지러움증을 완벽히 해결하기 위해 모션 지연 시간(Motion Latency)을 전 세계 최저 수준인 700만분의 1초(7 microseconds)까지 단축시켰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시야를 차단하거나 현실 세계와 단절되지 않은 상태에서 영화를 감상하고, 눈앞의 사람과 자연스럽게 마주 보며 대화를 나눌 수 있다. 투명한 글래스 위로 가상세계와 현실세계가 완벽하게 공존하는 이른바 ‘오픈 비전(Open Vision)’ 인터페이스를 구현한 것이다.

올데이 배터리와 압도적인 특허 경쟁력

웨어러블 기기의 최대 약점인 배터리 효율도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스펙스는 본체 자체만으로 연속 4시간 사용이 가능하며, 놀랍게도 기기를 착용한 상태에서 그대로 충전할 수 있는 패스스루 기술을 지원한다. 함께 제공되는 충전 케이스를 활용하면 최대 20시간까지 추가 사용이 가능해, 하루 종일 방전 걱정 없이 기기를 활용할 수 있다. 스냅 측은 이 혁신적인 제품 하나를 개발하기 위해 무려 7,000건 이상의 글로벌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 "민감 정보 접근은 사용자의 권리" 철저한 프라이버시 통제

에반 스피겔 CEO는 기술의 발전만큼이나 사용자의 '보안'이 중요함을 피력했다. 스펙스는 AI 기술이 탑재된 만큼 발생할 수 있는 개인정보 침해 우려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기기가 민감한 정보(Sensitive Information)에 접근하려 할 때마다 사용자에게 즉각 동의를 구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스피겔은 "데이터의 주권과 통제권(Control)은 온전히 사용자에게 주어져야 한다"고 강조하며 강력한 프라이버시 보호 정책을 발표해 청중의 큰 박수를 받았다.

45만 개발자 생태계와 함께 열어가는 스냅의 미래

이날 행사에서는 스펙스의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이를 뒷받침할 탄탄한 소프트웨어 생태계도 함께 공개됐다. 현재 스냅챗(Snapchat)과 스냅의 기술 생태계에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수는 무려 45만 명에 달한다.

스냅은 이 거대한 개발자 커뮤니티가 만들어낸 다채로운 서비스와 앱, 혁신적인 AR 기능을 현장 쇼케이스를 통해 대거 선보였다. 쇼핑, 게이밍, 교육, 업무 협업에 이르기까지 45만 개발자가 완성한 풍성한 콘텐츠 생태계는 스펙스가 단순한 디바이스를 넘어 새로운 플랫폼 시대를 열 준비가 되었음을 증명했다.

에반 스피겔이 쏘아 올린 '스펙스'라는 거대한 혁신이 글로벌 VR·AR 및 공간 컴퓨팅 시장의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데일리뉴스 롱비치 현장취재 = 고한영 (Dr. Han Ko)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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