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노비즈

ETRI, ‘시티버스’ 국제표준화로 디지털 도시 표준 선도

메타버스-스마트시티 융합 국제표준 성과로 현실-가상 연계 기반 강화

ETRI, ‘시티버스’ 국제표준화로 디지털 도시 표준 선도

국내 연구진이 메타버스와 스마트시티 분야 국제표준화를 주도하며 세계적인 디지털 도시 기술 발전을 이끌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지난달 15일부터 25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부문(ITU-T) SG20 회의에서 ‘시티버스(citiverse)’ 분야의 국제표준화 활동을 통해 최종 승인 1건, 사전 승인 7건, 신규 과제 승인 2건 등 다수의 성과를 거뒀다. 이번 성과로 대한민국은 디지털 도시 표준화 리더십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

출처: ETRI 보도자료
출처: ETRI 보도자료

메타버스-디지털 트윈 최초 국제표준 제정

ITU-T SG20은 사물인터넷(IoT)과 스마트시티 응용 및 서비스를 총괄하는 국제 연구반으로, 2022년부터 ETRI 김형준 책임연구원이 국제 의장으로 활동 중이다. 이번 회의에서 사전 승인됐던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실시간 이벤트 모니터링 및 통합관리 요구사항(Y.4236)’ 권고안이 최종 승인되어 대한민국 주도로 제정된 첫 스마트시티 국제표준이 완성됐다.

특히 메타버스와 디지털 트윈 연동 관련 ▲요구사항(Y.dtmv-reqts), ▲참조구조(Y.dtmv-ref), ▲인터페이스(Y.dtmv-if) 등 3건의 권고안은 ITU-T에서 처음 제정된 메타버스 관련 국제표준으로, 현실과 가상 세계를 연계하기 위한 핵심 기능과 인터페이스를 정의한다. 이는 향후 융합 서비스 구축을 위한 국제적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차세대 디지털 생태계 위한 신규 권고안 다수 승인

이번 회의에서는 AI를 활용한 시티버스 상호운용성 요구사항(Y.citiverse-ai-reqts)이 신규 제안·승인됐으며, 디지털 신원 지갑 상호운용성(Y.diwi-reqts), 자율이동체 식별체계(Y.Sup-DRI-id) 등 신규 권고안도 함께 승인됐다. 이들 표준은 도시 서비스 간 연계, 인증 절차의 단일화, 자율이동체 식별체계 구축 등의 기반을 제공해 미래 도시 서비스 구현을 가속할 전망이다.

또한,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데이터 등 핵심 ICT 기술과 사물인터넷을 융합하는 ‘지능형 사물인터넷 융합 프레임워크’ 권고안도 성과를 거뒀다. 해당 표준은 방대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분석하고 관리할 수 있는 구조를 정의해 스마트시티 운영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민국, 디지털 도시 표준화의 글로벌 허브로”

김형준 ETRI 책임연구원은 “시티버스를 비롯한 현실-가상 연동 기술은 미래 도시 생태계의 핵심이며, 이번 성과는 대한민국이 디지털 도시 기술 표준화의 글로벌 허브로 도약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승윤 ETRI 표준연구본부장은 “AI와 메타버스 등 신기술 분야의 표준화 주도는 국내 기업과 기관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는 데 유리한 조건을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제표준화를 통해 국가 디지털 전략 기술의 주도권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성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의 지원 아래 진행 중인 ‘정보통신방송표준개발사업’의 일환으로, ETRI 표준연구본부와 ‘Citiverse 표준전문연구실’ 과제를 통해 추진됐다. ETRI는 향후 메타버스, AIoT, 디지털 트윈 등 신기술 분야에서 국제표준화를 선도하고, 대한민국이 글로벌 디지털 기술 표준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기여할 계획이다.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웹진 책장

더보기 +

표시할 웹진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