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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CES 2026 ‘유레카 파크’에 독립 부스 4개 운영…창업·연구소기업 해외 사업화 지원

코어무브번트·스포터·디지털센트와 공동 전시…AI 3차원 실사 공간 재현 기술도 공개

ETRI, CES 2026 ‘유레카 파크’에 독립 부스 4개 운영…창업·연구소기업 해외 사업화 지원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대 ICT 전시회인 CES 2026에 독립 부스로 참가해 글로벌 기술창업의 사업화에 나선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연구원 창업기업과 연구소기업의 해외 진출 기회를 넓히고 글로벌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CES 2026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ETRI에 따르면 CES 2026은 오는 6일부터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ETRI는 이번 행사에서 총 4개 규모의 독립 부스를 조성해 연구원 창업기업과 연구소기업과 함께 전시에 참여한다.

이번 전시에 참가하는 기업은 연구소기업 코어무브번트(대표 김명철), 창업기업 스포터(대표 김병호), 디지털센트(대표 이해룡)이며, 연구원은 AI 기반 3차원 실사 입체공간 재현 기술(초실감메타버스연구소)을 선보일 예정이다.

코어무브번트는 ‘욕조형 EMS 스마트 헬스케어 솔루션’을 전시한다. 해당 기술은 욕조 일체형 수중 EMS 헬스케어 시스템으로, 물의 전도성을 활용해 다채널 EMS를 수중에서 전달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근육 활성화와 혈액순환 개선, 회복 촉진, 스트레스 완화 효과를 제공한다고 ETRI는 설명했다.

코어무브먼트의 EMSSPA (출처: ETRI 보도자료)

스포터는 나사 체결 협동로봇 자동화 솔루션 ‘Spotter ALGN’을 공개한다. 이 솔루션은 비전 기술과 힘(포스) 제어를 결합해 일반적인 협동로봇(cobot)을 자동차·전자 산업 분야의 조립 로봇으로 전환하는 기술로 소개됐다. 마이크로 비전(Micro Vision)과 스마트 토크 제어(Smart Torque Control)를 적용해 다양한 로봇 브랜드를 지원하며, 고가의 하드웨어 교체 없이 기존 로봇과 설비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스포터의 ALGN (출처: ETRI 보도자료)

디지털센트는 AI 기반 향기 시스템을 전면에 내세운다. 성별, 연령, 기분, 선호 향 노트, 상황적 요소 등을 분석해 실시간 개인 맞춤형 향수 큐레이션을 제공하며, 시각화된 디지털 블렌딩 엔진을 통해 비전문가도 정밀한 향 설계와 조합이 가능하다고 ETRI는 전했다.

디지털센트의 후각검사장치 (출처: ETRI 보도자료)

ETRI는 초실감메타버스연구소 실감미디어연구실을 통해 AI 기반 3차원 실사 입체공간 재현 기술도 함께 전시한다. 멀티카메라로 확보한 실사 다시점 영상을 바탕으로 AI를 활용해 3차원 실사 입체공간을 복원하고, 다양한 단말에 적용 가능한 라이트 필드(LF, Light Field) 영상을 생성하는 기술이다. 시청자의 인터랙션에 따라 3차원 공간을 체험·감상할 수 있는 완전입체 영상을 구현하는 것이 특징으로 제시됐다.

ETRI는 이번 독립 부스를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엑스포 내 스타트업 전시관 ‘유레카 파크’에서 운영한다. 이는 창업기업 및 연구소기업의 해외 진출과 글로벌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고 밝혔다.

김명철 코어무브번트 대표는 “수중 EMS 기반 스마트 헬스케어 욕조 ‘EMSSPA’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기술과 휴식의 융합을 통해 근력운동 효과를 제공함으로써 고령화 시대의 건강 문제를 일상에서 편안하게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병호 스포터 대표는 “ETRI 기술을 기반으로 설립된 Physical AI 기반 제조 로봇 자동화 스타트업”이라며 “공정 편차가 큰 제조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정밀 체결·조립이 가능한 로봇 자동화 솔루션 ‘Spotter ALGN’을 개발·상용화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AI와 로봇 제어가 융합된 제조 자동화 기술로 산업 현장의 실질적인 문제 해결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해룡 디지털센트 대표는 “ETRI 기술을 기반으로 창업해 AI 기반 고객 체험형 디지털 향수 가전 개발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며 “초개인화 소비 트렌드에 대응하는 AI 향수 가전 상용화를 통해 2032년 약 113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글로벌 향수 시장에서 K-뷰티 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방승찬 ETRI 원장은 “연구원의 창업기업과 연구소기업이 글로벌 무대에서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발판 마련에 힘쓰겠다”며 “이번 CES 전시를 계기로 참여 기업들이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맞이하고, ETRI 또한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는 기술 선구자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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