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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HD현대, 그룹 시총 5위 진입...사상 첫 '빅5'그룹에 명함

작년말 10위서 다섯계단 뛰어올라...'슈퍼사이클' 조선업 호황 덕

HD현대그룹 사옥.
HD현대그룹 사옥.

자산규모 재계 8위의 HD현대그룹이 조선업 호황을 등에 업고 지난 18일 기준 대기업집단 상장사 시가총액 순위에서 5위로 도약했다.

작년 12월 10위에서 8개월여만에 다섯계단 뛰어오른 것이다. 삼성, SK, LG, 현대차 다음이다. 시총만 놓고보면 국내 5대그룹에 명함을 내민 셈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8일 현재 HD현대그룹 9개 상장계열사의 시가총액은 62조로 상반기까지 5위를 지켰던 포스코그룹(57조원)을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 HD현대가 시총 순위에서 포스코를 밀어내고 5위로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K조선의 간판이자 조선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을 필두로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마린솔루션, 현대건설기계, 현대인프라코어, HD현대, 현대에너지솔루션, 현대일렉트릭 등 9개 계열사 총 시총이 작년 12월 34조원에서 거의 두배 가까이 늘어났다.
HD현대그룹의 상승세는 간판 업종인 조선업이 슈퍼사이클에 진입했다는 평가속에서 조선계열사의 약진이 두드러진데다, 인공지능(AI)과 로봇이 접목된 전력과 건설기계, 친환경 분야 계열사의 주가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정기선 부회장 주도로 출범한 선박 AS 전문기업 현대마린솔루션의 상장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 지난 5월 상장한 현대마린솔루션은 공모가 8만3400원에서 출발해 주가가 11만원대를 돌파하면서 시총을 5조원 규모로 불어나며 전체 그룹 시총 증가에 톡톡히 기여했다.
주가는 기업의 현재와 미래 가치의 바로미터로 평가받는다. HD현대 그룹의 시총이 약진했다는 것은 그만큼 미래 먹거리 등 그룹의 포트폴리오가 성공적으로 짜여졌다는 의미여서 향후 HD현대그룹의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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