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컨테이너 선사 HMM이 파업 위기에서 가까스로 벗어났다.
HMM은 지난 8월 23일 해원연합노조(해원노조)가 해운 불황기 8년 동안 임금이 동결됐고, 국내 1위 선사에 걸맞은 대우를 받지 못했다는 이유로 파업을 의결하면서 창사 이래 첫 파업이라는 최대 위기를 맞았다.
다행히 9월 1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된 노사 간 임금 단체협약이 19시간 동안의 밤샘 협상 끝에 결국 합의를 보면서 갈등의 불씨가 겨우 가라앉은 모양새이다.
이번에 HMM 노사는 ▲임금 7.9% 인상(올해 1월 1일부터 소급 적용) ▲연내 격려금 및 생산성 장려금 650% 지급(9월 350%, 12월 300%) ▲복지 개선 평균 2.7% ▲임금 경쟁력 제고를 위한 노사 참여 태스크포스 구성과, 이를 통한 성과급 제도 및 향후 3년간 임금 조정 방안 마련 등에 최종합의했다.
다만 노조 측이 유의미한 성과급 제도가 도입되지 않으면 총파업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잠재적인 위험은 여전하다는 평가이다.
한편 이번 임금 단체협약은 지난 6월 18일 육상노조를 시작으로 7월에는 해원 노조와 진행됐으며, 육·해상 노조 모두 4차에 이르는 교섭이 무위로 돌아가자 지난달 말 단체 사직과 집단 이직 카드를 내밀며 국내 최대 선사 파업에 따른 물류대란 우려를 고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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