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계 전기차 판매량이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해 1700만대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CNN비즈 방송에 따르면 IEA(국제에너지기구)는 23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세계 전기차 판매는 중국이 주도하고 있지만,다른 지역도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같이 예상했다.
IEA는 향후 10년 동안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급증해 글로벌 자동차 산업을 혁신하고 도로 운송에 들어가는 석유 소비를 대폭 줄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IEA는 충전 인프라만 뒷받침된다면 오는 2035년경에는 글로벌 신차 판매량 중에서 절반은 전기차가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IEA는 전기차 범주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를 포함, 순수 전기차 데이터와는 다소 차이가 난다.
파티 비롤 IEA 전무는 "최근 전기차 판매가 둔화하고 있다는 소식은 실제 판매 추세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비롤 전무는 "현 상황은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이 줄었다기보다는 새로운 성장 단계를 위해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IEA는 "전기차로의 전환 속도는 결국 경제성에 달려 있다"면서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가격 인하로 타격을 입을 수 있지만 이는 전기차 점유율을 높이는 데 중요한 요소"리고 강조했다.
IEA는 또 "시장 경쟁 심화와 배터리 기술 개선으로 향후 몇 년간 전기차 가격이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2023년 전체 전기차 판매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중국 업체들의 수출 증가는 가격 하락 압력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경쟁 심화로 주요 전기차업체들은 최근 경영난을 겪고 있다. 테슬라와 중국 전기차 업체 리오토는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 중국에서 주요 차종 가격을 인하하며 실적부진과 주가하락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23일(현지시간) 테슬라가 발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매출은 213억1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233억2900만달러)보다 9% 감소했다. 테슬라의 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은 코로나 팬데믹 초기인 2020년 2분기 이후 약 4년 만에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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