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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IPO 대어' 케이뱅크 상장 전격 철회...수요예측 부진 여파

공모구조 개선 거쳐 내년초 재추진...상장예심 효력은 내년 2월까지

오는 30일 코스피 상장 예정이던 인터넷은행 케이뱅크가 IPO(기업공개) 계획을 전격적으로 연기했다. 두 번째 IPO계획도 결실을 맺지 못한 채 물거품이 된 셈이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공모 주식량 등 공모 구조를 바꿔 내년 초 다시 상장 작업을 진행키로 했다. 수요예측 부진 등 IPO가 기대치를 크게 벗어나 흥행에 실패할 것을 우려한 결과다.
지난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케이뱅크 IPO 기자간담회 장면. 사진=연합뉴스
지난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케이뱅크 IPO 기자간담회 장면. 사진=연합뉴스

케이뱅크는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기관 대상 수요 예측을 진행했으나 저조한 성적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수요예측이 부진하면 공모가 밴드가 낮아지고, 그만큼 공모자금 조달 규모가 줄어든다. 기업이미지에도 타격을 입는다.

업계에서는 케이뱅크가 몸값이 5조 원에 달할 뿐만 아니라 공모 규모가 8200만주로 매우 크고 상장 후 보호예수가 없는 유통 물량이 많아 기관투자자 눈높이를 맞추지 못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케이뱅크는 지난 2022년 말에도 경쟁은행인 카카오뱅크의 상장에 자극을 받은 듯 빠르게 상장 절차에 돌입했으나 당시 증시침체로 인한 기업가치 저평가 등을 우려, IPO 추진을 중도포기한 바 있다.
케이뱅크는 이에 따라 IPO 추진 과정에서 받은 기관투자자의 의견과 수요예측 반응을 토대로 공모구조 등을 개선해 내년초 다시 상장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케이뱅크는 지난 8월에 상장에비심사 승인을 받아 유효기간은 내년 2월까지다.
케이뱅크는 하반기 코스피 상장 종목 중 대표 '대어'로 꼽혀왔으며 올 상반기에는 854억원의 당기 순이익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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