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소된 청력은 한번 약해지면 대부분 약물이나 수술요법으로 회복하기 어려운 만큼 사전 관리가 중요하다. 노인성 난청 역시 한 번에 오는 것이 아니라 점진적으로 차츰 악화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일상적으로 진단이 어렵고 정밀한 청력검사를 거쳐야만 청력상태를 가늠할 수 있다. 이미 많은 불편을 느껴 보청기를 찾을 때에는 적절한 착용 시기를 놓친 경우가 많다.
청력보호가 중요함에도 국내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수입보청기의 의존성은 경쟁적으로 높은 가격을 유발해 보청기 구입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시력이 나쁘면 안경을 끼는 것은 당연하고 자연스럽게 여기면서도 청력이 안 좋아서 보청기를 착용하는 것에 대해선 심리적 거부감이 커 아예 체념하고 마는 경우도 허다하다.무엇보다 보청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전환하고 청력을 사전에 보호하고 더 이상 나빠지지 않도록 예방적 차원에서 보청기 역시 안경처럼 편안하게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선 성능대비 저렴한 비용의 가격 경쟁력을 간과할 수 없다. 이 모든 대안을 갖춘 보청기 시장의 히든 기업이 있다. 보청기 제작의 국내기술력을 선보이며 의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바이오사운드랩 (대표 박천정)이 바로 주인공이다. 바이오사운드랩은 난청인구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가격 경쟁력에서도 월등히 앞선 착한 가격으로 이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
역할 체인지를 통한 기술력의 신화
2007년도에 창립한 바이오사운드랩은 특별한 멤버들이 의기투합한 벤처기업이다.소리증폭의 핵심기술력을 개발 보유한 바이오사운드랩은의 구성원들 상당수가 초음파진단기기 전문회사인 메디슨(현 삼성메디슨) 출신이다. 박천정 대표는 메디슨에서 20년 동안 재직하면서 국내영업본부장, 공장장, 중국법인장 등을 역임했다. 연구소장을 맡고 있는 이승우 소장은 전 메디슨 사장을 지냈다.
이들이 힘을 모아 보청기사업에 뛰어든 이유는 국내 보청기시장의 열악한 현실에 대한 안타까움과 보청기시장의 70%를 장악하고 있는 메이저회사들과 당당히 겨뤄보겠다는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이다. 국내 난청인구는 1000여 만 명, 보청기 시장규모는 2000억 원이 넘는다. 스마트폰 등 디지털기기 사용이 늘어나면서 난청연령도 급격히 낮아지는 추세다. 박 대표는 “수많은 보청기 제품 중에 Made in Korea가 없다는 것이 안타까워 제품을 개발했다”며 “국내외 시장개척을 통해 메디슨의 초음파기기처럼 한국산 보청기가 세계시장을 주름잡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바이오사운드랩의 대표 브랜드인 ‘HA-200’ 보청기는 베이붐 세대를 위한 차별화된 스마트한 기능과 디자인으로 보청기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작년에 개발완료해서 작년하반기부터 판매를 시작한 ‘HA-200’의 가장 큰 특징은 시대의 트렌드에 맞춘 스마트함에 있다. 모양부터 기존의 두툼한 보청기와는 달리 블루투스이어폰처럼 날렵하며 모든 소리가 함께 증폭되는 것이 아니라 작은 소리는 크게, 큰 소리는 작게 만드는 WDRC(Wide Dynamic Range Compressionㆍ광범위 증폭) 알고리즘을 적용했다.
박 대표는 “주변잡음까지 들리는 것에 대해 환경마다 틀리게 피팅 작업을 한다.”며 조용한 환경, 시끄러운 환경 등 모드 변경 시 보완이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보청기 본연의 잘 들리는 기능은 기본이며, 300만원을 호가하는 고가 외국산 보청기의 옵션기능인 블루투스 무선 송수신 기능 또한 장착 돼있다. 'HA-200'은 블루투스 기술을 응용해 교회 또는 교실 등 소음이 있는 상황에서 멀리 있는 사람의 목소리를 명확하게 들을 수 있으며, 대화, TV시청, 전화통화 등 다양한 상황에 맞춰 리모트 'HB-200'을 통해 제품 모드를 변경할 수 있다.
또한 블루투스로 휴대폰을 손대지 않고도 또렷하게 통화할 수도 있다. 가격도 착하다. 국내시장 99% 이상을 장악한 외산 보청기가 개당 100만∼500만원인데 비해 바이오사운드랩 ‘HA-200’은 70만원으로 2∼7배 싼 편이다. 청각장애인에 대한 보건복지부 보청기지원금 28만원을 활용하면 40만원에 구입할 수 있는 셈이다.
보청기의 경계를 넘어서다
또한 바이오사운드랩은 SMART I 제품을 개발, 앱 연결을 통해 이어폰의 보청기능을 선보였다.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이미지와 비디오클립으로 제작된 SMART I 는 스마트폰의 앱 기능을 실행해 이어폰을 끼면 리시버와 마이크가 다 작동할 수 있도록 보청기능이 장착된 이어폰 제품이다. 박 대표는 “자신의 청각보조기기를 스마트 폰으로 조절하는 것”이라며 볼륨조절은 스마트폰이 해 주어 이어폰을 끼면 외부소리도 다 들린다고 소개했다.
스마트폰과 접목한 이어폰 제품개발과 관련해 “앞으로 10년 후면 스마트폰과 연계한 상품들이 보편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마트폰이 기본놀이도구가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바이오사운드랩은 여기에 머물지 않고 지속적으로 스마트한 진화를 보여주는 제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 ‘HA-200’외에 독자 기술과 노하우로 개발한 보청기 알고리즘 EFDRC(Error Free Dynamic Range Compression)을 적용한 바이오사운드랩 보청전화기는 노인성 난청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다양한 연구결과로 확인된 일반적인 노인성 난청(감각 신경성 난청)인의 청력 특성을 분석하여 적절한 주파수 밴드에 맞추어 음량을 확대해 준다. 청력에 맞는 음량 확대 기능이 있어 작은 말소리는 크게 하고 큰 소리는 듣기 적절한 소리로 조절하여 가장 듣기 편안한 소리로 듣게 해 준다. 난청이 있거나 전화사용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개발된 보청전화기는 단순히 볼륨만 크게 하고 버튼만 크게 제작된 일반 효도전화기와는 차별화 된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보청기전화기는 듣기 편하고(Easy to hear), 보기 편하고( Easy to see), 사용하기 편리한 보청기로.(Easy to use) 3E의 뛰어난 우수성을 자랑한다. 이외에도 점차 증가하고 있는 젊은층의 난청인구를 타겟으로 한 무선 기능을 살린 HA 500은 사용자의 편리성을 높이고 스마트한 보청기의 새로운 혁신으로 평가받고 있다. HA 500은 HA 200의 보청기기능을 강화시킨 기기로 소비자의 부담을 낮춘 저렴한 가격에 만족하며 기능면에서도 시중의 최고급형 디지털보청기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
국내 보청기 시장의 경쟁력을 입증
난청은 단계별로 증상이 다르지만 청력장애는 초기에 확인하고 보청기 등을 통한 적절한 치료를 시작해야만 더 이상 나빠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바이오사운드랩의 스마트한 보청기 모델들은 기존의 보청기에 대한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젊은 난청인구에게 더욱 반가운 제품이 아닐 수 없다. 지난해 전 세계 보청기 시장 규모는 약 74억5000달러로 연평균 6.7%씩 성장해 2019년 약 118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근 전세계 보청기 시장은 15%의 점유율을 가진 윌리엄데만트을 선두로 소노바·위덱스·지멘스·스타키·GN리사운드 등 6개 회사가 71%를 차지하고 있는 반면 국내 보청기 시장 규모는 지난해 약 486억원에서 2015년경에는 약 860억원으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예상된다.인구 고령화로 보청기에 대한 수요는 높지만 대부분 수입이거나 해외 부품을 조립한 제품이어서 국내 보청기산업의 육성에 대한 대책이 절실한 상황이다.
기존 보청기 시장에 대한 한 보고에 의하면 청력이 감소하고 있음에도 보청기 착용의 불편함과 비싼 가격. 보청기를 하면 남들이 장애인으로 여길 것이라는 잘못된 인식들이 팽배해 있어 보청기 구입을 꺼린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박 대표는“한국의 보청기 시장은 아직 후진국형이라며 세계시장의 1%도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표가 일반인들도 손쉽게 사용하는 헤드셋 형태의 모델을 착안, 접근성을 높이고 가격도 파격적으로 낮춘 블루투스 보청기를 개발하게 된 동기이다.
이를 통해 해마다 늘어가는 난청인구의 의식변화 확대를 통해 보급률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2%밖에 안 쓰고 있는 보청기 시장을 5%로 끌어 올리겠다.”며 무엇보다 청력보조기의 개념이라는 인식 변화에 초점을 두고 보청기에 대한 심적 부담을 덜어주겠다고 밝혔다. 바이오사운드랩 보청기 마케팅은 해외에서 더 활발히 진행됐다. 지난해 하반기 미국 중국 태국 아랍에미레이트 등 해외 각국에서 출시 후 큰 호응을 얻었다.
국내 시장 개척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제품개발 등은 정책지원 등을 받아서 순조롭게 진행했는데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광고와 홍보 마케팅 비용이 큰 부담으로 다가온다.”는 박 대표의 답변은 좋은 제품을 만들고도 사장시킬 수밖에 없는 중소기업의 안타까운 현실을 대변한다. 바이오사운드랩은 노인분들을 위한 사랑의 밥차 등 기부활동을 하는 등 사회적 나눔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글로벌 헬스케어시장의 뉴리더를 꿈꾸다
보청기 업계의 글로벌 메이저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겨룰 국내 보청기의 대표 브랜드 바이오사운드랩이 글로벌 헬스케어사업을 리드할 힘찬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회사의 규모 있는 성장과 고용창출, 매출 극대화 실현”을 추구한다는 박 대표는 5개국에 생산기지를 만들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향후 미국, 중국, 우즈베키스탄과 러시아연방, 멕시코 등에 생산기지를 만들어 메이드인코리아(Made In Korea)지만 자국제품이 될 수 있도록 기술력을 공급해준다는 것.
국내 홍보를 위해서도 병원기관들과 전략적 제휴를 맺는 등 제품신뢰성을 바탕으로 빠르게 마케팅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대부분의 보청기 사용자들은 오늘도 사용하는 보청기가 다른 사람들 눈에 어떻게 보일지를 신경 쓰며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고 있다. 하지만 박 대표는 생각을 바꾸면 세상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한다. “보청기와 안경의 차이는 안경이 시력변화를 금방 확인시켜주는 반면 보청기는 적응시간이 필요할 뿐이다
.” 박 대표는 보청기와 안경을 보완 역할의 동일기능으로 봐줄 것을 당부했다. 기존제품과의 차별화를 위해 어떤 시장을 선점할 것인가를 늘 고민한다는 박천정 대표. 보청기 시장에서 이름을 남길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회사의 발전은 물론 더 많은 고용창출을 통해 또 다른 사회적 기여를 하고 싶다는 그의 바람이 난청인구의 의식변화를 이끌어내 난청의 불편함을 불식시키고 자신 있고 당당하게 듣는 즐거움을 되찾아주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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