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력 인프라의 탄소중립 혁신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한국전력이 세계 최초로 수소를 활용한 SF6(육불화황) 분해기술을 상용화하며 강력한 온실가스 감축 체계를 구축한 것이다.
한국전력은 29일 경기도 의왕시 국가철도공단 부지에서 연간 최대 60톤 규모의 'SF6 분해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분해센터는 2020년부터 5년간 자체 연구개발을 통해 완성된 것으로, 기존 LPG 방식 대비 친환경성을 대폭 강화한 혁신기술이 적용됐다. 한전은 올해 4월까지 시운전을 거쳐 분해율 99% 이상과 유해가스 완전 제어 성능을 검증했다.
SF6는 절연성능이 우수해 전력설비에 널리 사용되지만 지구온난화 영향이 이산화탄소의 2만3900배에 달하는 극강 온실가스다. 한전이 현재 6000톤 이상, 국가철도공단이 383톤을 사용하고 있어 친환경 대체가 시급한 상황이었다.
한전은 2025년까지 기술 최적화를 완료하고 2026년부터 국가철도공단 전력설비에서 발생하는 SF6를 본격 처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간 수만 톤급 이산화탄소 상당량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한전은 이날 한국서부발전, 국가철도공단, 경기도와 '수소 기반 국가 전력 및 철도 인프라 활용 협력'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이는 철도 인프라 탄소중립 기술 협력 강화와 향후 기술 확산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이 목적이다. 4개 기관은 협약을 통해 전력망과 철도망을 넘어 타 산업 분야로의 기술 확산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문일주 한전 기술혁신본부장은 "세계 최초 수소 기반 SF6 분해기술 상용화로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의 핵심 토대를 구축했다"며 "다양한 산업 분야로 기술을 확산시켜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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