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한국형 콘텐츠의 글로벌 확산을 위해 AI 기반 더빙 기술을 활용한 FAST(Free Ad-supported Streaming TV, 광고 기반 무료 실시간 방송 채널) 사업을 본격화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AI 더빙 기반의 한국형 FAST 채널 20개를 선정해, 2025년부터 해외 주요 국가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한국 콘텐츠의 해외 시청 장벽을 제거하고, 광고 기반 수익 모델을 통해 K‑콘텐츠 기업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기 위한 것이다.
AI 기술로 K‑콘텐츠 ‘글로벌로컬’ 전환
선정된 채널은 드라마, 예능, 게임, 여행, 시사 등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 약 4,400편을 포함하고 있으며, 영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독일어, 인도네시아어 등 12개 언어로 서비스될 예정이다. 특히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자동으로 콘텐츠를 더빙하고 영상 품질을 향상시키는 기능이 탑재돼, 현지 시청자의 몰입감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평가다.
과기정통부는 이 프로젝트를 위해 매월 최대 1,400시간 분량의 콘텐츠를 AI 기반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이로 인해 K-콘텐츠뿐 아니라, 생성형 AI 산업에 필요한 고품질 학습 데이터를 자연스럽게 확보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된다.
스마트TV 통해 전 세계 송출…글로벌 플랫폼 연계도
서비스는 삼성전자와 LG전자 스마트TV 채널 탑재를 통해 2025년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대상 국가는 미국, 브라질, 프랑스, 인도네시아 등 글로벌 FAST 시장의 핵심 국가다.
또한 ‘K‑FAST 글로벌 쇼케이스’, ‘국제 FAST 컨퍼런스’, ‘광고 비즈니스 밋업’ 등 다양한 행사와 네트워킹 프로그램도 병행하여 콘텐츠 기업과 광고주 간의 연계를 확대하고, 수익 모델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정부-민간-플랫폼이 함께 만드는 K-FAST 생태계
이번 사업은 정부가 초기 시장 진입을 지원하고, 민간 콘텐츠 제작사와 플랫폼 사업자가 자율적으로 비즈니스를 확장하는 구조로 운영된다. 과기정통부는 K-콘텐츠의 ‘글로벌+현지화 전략’을 통해, “한류의 새로운 수익 모델을 정착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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