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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MWC2024특집(3)]'미래의 유니콘'...K-스타트업 글로벌 시장 도전장

톡톡튀는 아이디어와 혁신기술로 무장한 130여 K-스타트업 글로벌 무대 출격 한국관에만 64곳 참가 '주목'...부대전시회 '4YFN' 어워즈 등서 탁월한 기술 뽐내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의 열띤 경연으로 유럽을 달구고 있는 MWC2024는 톡톡튀는 아이디어와 혁신기술로 무장한 대한민국 스타트업들이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MWC엔 전세계 스타트업 800개사가 참여했는데, 이중 한국기업은 130여곳에 달한다. 이들 스타트업은 만만찮은 기술을 뽐내며 MWC 전시장을 찾은 전세계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비록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과시하고 있는 글로벌 초대형 빅테크기업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이들 K-스타트업은 미래의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이란 목표 아래 MWC에서 꿈과 희망을 키우고 있다.
10만여명이 관람하는 세계 최대 모바일쇼 MWC는 스타트업들에겐 꿈의 무대다. 이번 MWC엔 국내 스타트업들이 대거 참가해 갈고닦은 기술을 유감없이 뽐내고 있다. 사진=뉴스1
10만여명이 관람하는 세계 최대 모바일쇼 MWC는 스타트업들에겐 꿈의 무대다. 이번 MWC엔 국내 스타트업들이 대거 참가해 갈고닦은 기술을 유감없이 뽐내고 있다. 사진=뉴스1

◆통합한국관에 유망 K-스타트업 64개사 출사표

MWC2024를 통해 국제무대에 출격한 K-스타트업들은 삼성전자, SK텔레콤, KT 등 대기업들처럼 대형 부스를 마련해 대대적으로 전시할 수 있는 형편은 못되는만큼 공동관을 통해 실속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와 한국정보통신기술산업협회(KICTA) 등이 통합 운영하는 한국관에는 미래의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을 꿈꾸는 국내 유망 스타트업 64개사가 자리를 잡았다.
특히 MWC는 부대행사 형태로 스타트업 전문 박람회인 '4YFN'(4 Years From Now)을 마련, 전도유망한 국내 스타트업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졌다. 이는 한마디로 4년 후가 기대되는 글로벌 디지털 및 테크놀로지 스타트업 박람회다.
MWC와 함께 개최되는 4YFN을 통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갖춘 K-스타트업들은 전 세계 스타트업 들과 비즈니스 네트워킹 구축에 나서는 한편 스타트업 펀드를 운영하는 해외 벤처캐피털을 대상으로 투자유치에 적극 나섰다.
4YFN은 특히 올해 10주년을 맞아 AI시대I, 성장, 스타트업 펀딩, 기업 혁신, 혁신 예술, 분산화 기술 그 이상 등을 주제로 다양한 행사를 개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번 4YFN에선 전 세계에서 가장 유망한 디지털 스타트업을 가르는 시상식도 열려 국내 스타트업계가 얼마나 성과를 올릴 지 주목된다.
가장 주목받는 기업은 미국 CES에서 2년 연속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블록체인 스타트업 지크립토다. 이 회사는 블록체인 기술을 응용해 비밀투표와 투명성을 동시에 보장하는 온·오프라인 투표 시스템 '지케이보팅'을 선보이며 MWC에서도 스포라이트를 받고 있다.
CES 혁신상 3관왕에 빛나는 AI반도체 설계 전문회사(팹리스) 딥엑스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 회사는 애플의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설계 수석연구원 출신인 김녹원 대표가 창업한 점이 알려지며 전세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MWC의 한국관 전경. 사진=코트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MWC의 한국관 전경. 사진=코트라

효과음 생성 AI 기술 개발업체 가우디오랩도 둘째 가라면 서러운 K-스타트업 유망주다. 이 회사는 지난달 CES 당시 사티아 나델라 MS CEO가 방문, 직접 체험까지 해 화제를 모았던 기업이다.

그런가하면 화질 개선 AI솔루션 기업 포바이포는 지난달 CES에서 딥러닝 기반 비디오 화질 개선 설루션 '픽셀'을 내세워 혁신상을 받은 뒤 MWC에 참가했다.
'픽셀'은 대량의 일반 영상을 4K 이상 초고화질로 빠르게 개선하면서도 서비스 용량을 50% 이상 절감할 수 있는 점으로 글로벌 바이어들과 벤처캐피털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MWC 한국관에 자리 잡은 링크페이스도 CES에서 안구 건조를 방지할 수 있는 스마트 눈 관리 솔루션이란 기술로 혁신상을 받은 바 있는 스타트업이다.
◆비트센싱 등 4YFN어워즈 최종 결선 진출 기업 주목
이들 업체와는 별개로 이번 4YFN 어워즈 최종 결선에 오른 5개 스타트업들도 이번 MWC를 계기로 세계가 주목하는 스타트업 반열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우선 가장 눈길을 끄는 기업은 비트센싱이다. 이 회사는 자율주행용 '4D 이미징 레이더 솔루션'을 비롯해 차세대 교통 레이더 'TIMOS', 수면케어 솔루션 'AI 웰니스 레이더' 등을 주사업으로 IPO(상장)을 추진중이다.
2018년 설립, 지난해 연매출 120억원을 냈다. 특히 자율주행용 솔루션은 글로벌 자동차 부품 공급사 티어1와 협력해 양산을 추진하고 있다.
MWC2024에 통합한국관을 통해 참가한 효돌의 실버케어 AI 로봇 '효돌'
MWC2024에 통합한국관을 통해 참가한 효돌의 실버케어 AI 로봇 '효돌'

비트센싱은 스페인 기업 2곳, 이스라엘 기업 1곳, 네덜란드 기업 1곳 등과 4YFN 어워즈 최종 우승을 다툰다. 최종 시상식은 2월 28일 오후 5시(현지시간) 진행될 예정이다.

유방암 진단 AI 기술 관련업체인 미카알메디칼도와 양자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킬리만자로퀀텀테크, 바다 생태계 복원을 위한 마이크로어초 생산 기업 오션에코스트럭쳐스도 MWC를 통해 주목할만한 K-스타트업으로 떠올랐다.
AI기술로 음성 장애나 말을 더듬는 사람들도 깔끔한 음성 통화를 가능케하는 앱 위스프 등도 결선에 오르며 탁월한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 밖에도 다양한 분야의 K-스타트업들이 MWC 무대에서 기술력을 뽐내며 글로벌 진출의 꿈을 이루기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스타트업 관계자들은 "CES나 MWC같은 세계적인 박람회는 글로벌 시장 진출에 현실적 한계가 많은 스타트업들에겐 더 없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정부차원에서 세계적인 전시회나 박람회 등에 스타트업들이 더 많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더 늘리길 바란다"고 입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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