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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 우주선 내 스마트폰 사용 허용…아르테미스 2부터 우주비행사 휴대 가능

이번 조치가 단순한 편의성 확대를 넘어 우주 임무의 기록 방식과 대중 소통 방식에 변화를 가져올 것

NASA, 우주선 내 스마트폰 사용 허용…아르테미스 2부터 우주비행사 휴대 가능
NASA, 우주선 내 스마트폰 사용 허용…아르테미스 2부터 우주비행사 휴대 가능하다.(사지=AI 생성)
NASA, 우주선 내 스마트폰 사용 허용…아르테미스 2부터 우주비행사 휴대 가능하다.(사지=AI 생성)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우주비행사들의 우주선 내 스마트폰 사용을 공식 허용했다. 이에 따라 향후 유인 달 탐사 임무와 국제우주정거장(ISS) 비행에서 우주비행사들이 스마트폰을 활용해 우주 생활을 기록하고 공유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5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NASA는 유인 달 탐사 임무 ‘아르테미스 2(Artemis II)’부터 우주비행사들의 스마트폰 휴대를 허용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크루-12 임무와 아르테미스 2호부터 적용된다. 크루-12는 다음 주 국제우주정거장으로 향할 예정이며, 아르테미스 2호는 1960년대 이후 처음으로 인간을 달 궤도로 보내는 유인 달 탐사 임무다. 다만 아르테미스 2호 발사는 일정이 조정돼 오는 3월로 연기된 상태다.

재러드 아이작먼 NASA 국장은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승무원들이 가족을 위한 특별한 순간을 기록하고 전 세계와 영감을 주는 사진과 영상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필요한 도구를 제공하고 있다”며 스마트폰 사용 허용 배경을 설명했다.

스마트폰 사용이 가능해지면 우주비행사들은 기존보다 더 생생한 우주 환경과 일상 모습을 촬영해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작먼 국장은 “우주비행에 적합한 최신 하드웨어를 단기간에 검증하고 오랫동안 유지돼 온 관행에 도전했다는 점도 중요하다”며 “이러한 운영상의 혁신은 궤도와 달 표면에서 수행될 과학·연구 임무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주 임무에 신기술을 도입하는 것은 매우 신중하게 진행된다. 우주 환경에서 발생하는 작은 기술적 문제 하나가 전체 임무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그동안 NASA 우주비행사들이 사용해온 촬영 장비는 10여 년 전 출시된 니콘 DSLR 카메라와 고프로 등이 주를 이뤘다.

이번 스마트폰 허용 조치는 이러한 장비 환경의 변화를 의미한다. 스마트폰이 고성능 카메라와 통신 기능을 동시에 제공하는 만큼, 향후 우주비행사들의 기록 장비와 개인 소통 수단으로 활용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스마트폰의 우주 사용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는 이미 일부 민간 우주 비행 임무에서 스마트폰 사용을 허용한 바 있다. NASA 역시 민간 우주개발 흐름과 기술 변화에 맞춰 장비 운용 방식을 점진적으로 개선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단순한 편의성 확대를 넘어 우주 임무의 기록 방식과 대중 소통 방식에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달 탐사와 심우주 임무에서 스마트폰이 우주비행사의 새로운 표준 장비로 자리 잡을지 주목된다.                       

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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