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가 미국 투자법인 하이코캐피탈을 통해 실리콘밸리 소재 벤처캐피털(VC) 보우캐피탈매니지먼트와 공동 펀드를 조성, 인공지능(AI)을 필두로 본격적인 혁신 기술에 투자에 첫발을 내디뎠다.
SK네트웍스는 1일 하이코캐피탈의 투자 운영 자회사 하이코매니지먼트가 보우캐피탈과 공동 펀드를 결성했다고 1밝혔다.
공동펀드 조성 기념행사엔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 김사무엘 하이코매니지먼트 대표와 비벡 라나디베 보우캐피탈 회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비벡 회장은 NBA(미 프로농구) 새크라멘토 킹스 구단주로 잘 알려져 있다.
양사는 앞서 작년 5월31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하이코-보우 공동펀드' 조성을 위한 협약을 맺었으며, 외부 출자자(LP) 모집 등 8개월 준비 끝에 이번에 공동 펀드를 만든 것이다.
하이코와 보우가 공동 운영사(Co-GP)를 맡은 이 펀드는 지난해말 SK네트웍스, SK매직 등 SK계열사 등으로 1차 LP유치를 마감했으며, 조만간 최종 LP모집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투자에 나설 예정이다.
SK네트웍스에 따르면 핵심 투자 영역은 양사 공통 관심사로, 전세계적인 열풍이 불고 있는 AI와 머신러닝(ML) 분야다. SK그룹은 현재 SK네트웍스 외에도 SK텔레콤 등 그룹차원에서 AI분야에 대한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AI 외에도 하이코측은 탈중앙화와 분산을 근간으로한 차세대 지능형 웹기술인 웹3.0 영역에 대한 투자를 전담하고 포우는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DT)과 헬스케어 분야를 각각 맡아 각 사의 전문성을 살린다는 전략이다.
SK네트웍스는 이번 펀드결성으로 글로벌 벤처의 요람으로 불리는 실리콘밸리 지역을 중심으로 AI를 비롯한 첨단 혁신기술 분야의 투자 및 사업역량이 강화되고, 관련 성과 창출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네트웍스측은 "보우와 파트너십을 통해 운영 전문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초기 단계 기업 투자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보다 시리즈B 이상의 다양한 단계의 투자도 담당할 수 있도록 역량을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보우캐피탈은 캘리포니아 대학교의 10개 캠퍼스, 6개 의료 시설 및 병원, 3개 국립연구소 등으로 이뤄진 '캘리포니아 대학교 시스템(UC System)'과의 긴밀한 협업 관계를 바탕으로 다양한 투자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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