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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SK이노-E&S 합병안 통과...매출88조 초대형 에너지기업 11월 출범

양사 주총서 압도적 찬성...자산100조넘는 아시아 1위 민간 에너지기업 탄생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이 27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임시주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이 27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임시주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SK그룹의 에너지기업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안이 27일 양사 주총에서 압도적인 찬성률로 주주총회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오는 11월1일부로 매출 88조원, 자산 100조원 규모의 아시아 1위의 민간 초대형 에너지 기업이 탄생할 전망이다.

SK이노베이션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임시 주총에 SK E&S와의 합병 계약 체결 승인 안건이 참석 주주 85.75%의 찬성률로 통과됐다고 밝혔다. SK E&S도 이날 주총에서 양사 합병안을 승인했다.
SK이노베이션 주총에선 지분 6.2%를 보유한 2대주주 국민연금이 주주가치 훼손을 우려하며 합병에 반대표를 던졌지만, 최대주주인 SK㈜를 비롯한 대다수 주주가 찬성하며 합병안이 무난히 통과됐다.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기관인 ISS와 글래스루이스가 합병안 찬성을 권고하며 외국인 주주의 95%가 이번 합병안에 찬성표를 던졌다.
SK이노베이션-E&S 합병안이 주총을 통과함에 따라 통합 법인은 오는 11월 1일 공식 출범한다. 양사가 1999년 분리된 이후 25년 만의 재결합이다.
SK그룹 에너지 중간지주사인 SK이노베이션이 연간 영업익 1조가 넘는 '알짜배기' 비상장사 SK E&S의 흡수합병하는 구조다. 합병 비율은 1대 1.1917417로 정해졌다.
합병 SK이노베이션은 자산 기준으로 100조를 넘기며 단숨에 아시아·태평양 지역 민간 에너지기업 중 1위로 도약하게 됐다. 주요 국영 에너지기업을 포함해도 아태 지역 9위이다.
합병은 사내 독립기업(CIC) 형태로 추진된다. 합병 시너지를 구체화하기 위해 '통합 시너지 추진단'도 꾸렸다.
SK이노베이션 울산 콤플렉스(CLX) 전경. 사진=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 울산 콤플렉스(CLX) 전경. 사진=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은 이번 합병으로 석유사업과 배터리에 더해 SK E&S의 액화천연가스(LNG), 재생에너지 사업 등이 결합된 다양한 에너지 포트폴리오를 구축, 글로벌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우량기업인 SK E&S와의 합병으로 수익 구조가 탄탄해지고 재무 건전성이 강화돼 배터리 등 전략사업에 대한 보다 안정적 투자여건이 조성됐다.
SK이노베이션측은 합병 시너지 효과만 2030년 기준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2조2천억원 이상을 예상하고 있으며, 전체 EBITDA는 20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27일 증시에서 SK이노베이션 주가는 E&S와의 합병에 따른 시너지효과와 재무안정성 개선 등의 기대로 매수세가 몰리며 전일 대비 3.10% 상승한채 마감됐다.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은 "회사의 장기 안정과 성장의 토대가 될 합병이 순조롭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할 예정"이라며 "합병 완료 후 다양한 주주친화 정책을 실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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