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워싱턴DC를 방문한 김 부위원장이 비밀리에 미 중앙정보국(CIA) 본 비숍(Vaughn Bishop) 부국장과 접촉했다고 보도했다.
회동의 구체적인 시간이나 장소, 배석자 등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알려진 바가 없다. 김 부위원장은 북한군 정보기관인 정찰총국장 출신으로 미국의 정보국 책임자인 비숍 부국장과의 만난 배경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WSJ는 이 만남에 대해 "미국 정보 당국자들의 활동은 김정은 지도자와의 역사적인 정상회담의 길을 닦았다"고 말했다. 북ㆍ미 정보라인은 2009년 조셉 디트리니 전 국가정보국(DNI) 소장이 당시 북한 정찰총국 국장이었던 김영철을 만나면서 구축돼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해 억류된 미국 기자들을 데려오는데도 이들의 역할이 주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 후 정보라인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이 2017년 중앙정보국(CIA) 국장에 취임하면서 다시 활성화됐다. 폼페이오는 CIA국장 재임기간에 북ㆍ미 정상회담이 교착 상태에 빠지자 지난해 3월 직접 평양을 찾아 돌파구에 마련에 앞장서기도 했다.
WSJ는 "정보라인간 채널이 두 지도자를 만나게 한 유일한 요소는 아니지만 정보 채널의 존재는 미-북 관계에 있어서 상호간 위협을 줄여 주고 교착 상태를 타개하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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