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미국이 다시 극한 대립으로 치닫고 있다. 그간 ‘양 정상 간의 우애’로 인해서 최소 미사일을 발사해도 유지되던 양국의 관계가 다시 꼬이는 형국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먼저 북한에 대한 무력 사용 가능성을 시사했고, 북한 역시 ‘무력을 사용하는 것은 미국만이 가지고 있는 특권이 아니다’라고 맞대응했다. 또 북한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허세적인 발언’, ‘재미있는 발언’이라며 비꼬기도 했다.
이렇게 다시 극한 대립으로 치닫는 것은 ‘트럼프 리스크’라는 진단이 많다. 종잡을 수 없는 트럼프 대통령의 통치 스타일이 좌충우돌한다는 것.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나토 동맹을 겨냥해 “방위비를 내지 않으면 무역으로 걸 것이다”라며 협박에 가까운 엄포를 놓았다.
트럼프의 이러한 일관성 없는 행동은 사실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큰 장애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편으로는 그의 이런 스타일로 인해 북-미 관계가 급진전되기도 했지만, 또 이런 문제 때문에 다시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는 미국과 북한에 대한 우리의 정책에 대한 신중함을 요하고 있다. 미국에 의지해야 하지만, 또 일방적으로 의지만 하고 있을 수는 없다. 어쩌면 이런 상황에서 오히려 더 ‘진정한 한반도 운전자론’이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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