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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26-08-22 12:01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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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北, 동창리 미사일기지 재건… 9월 평양공동선언 약속 깼다

싱가포르 회담 약속도 무시... 金, 향후 국제적 행보에 지장 예상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미사일발사장. 사진 Airbus Defense & Space and 38 North, DigitalGlobe/연합뉴스.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미사일발사장. 사진 Airbus Defense & Space and 38 North, DigitalGlobe/연합뉴스.

5일 북한 동창리미사일 실험기지가 일부 복구되고 있다고 외신이 전했다. 우리나라 국가기관도 이 같은 소식에 신빙성을 더했다. 요미우리 신문은 전날 우리나라 국정원이 “하노이 정상회담이 성공한다면 발사장을 폐기할 때 홍보효과를 높일 수 있고, 회담이 실패한다면 다시 미사일 발사장으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며 북한의 미사일 발사기지 복원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미국의 북한 전문 뉴스 38노스도 “북한이 2월 16일부터 2일 사이에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에 있는 서해 미사일발사장을 재건하는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전하며 2일에 촬영한 위성사진을 같이 공개했다.

지난해 위성사진과 이번에 공개된 위성사진을 비교하면, 미사일 발사대와 엔진 연소 실험대 위주로 재건이 진행되고 있다. 또 엔진을 받치는 구조물이 다시 생겼고 두 개의 크레인과 땅에 자재가 다수 진열된 것을 볼 수 있다.

앞서 북한은 지난해 동창리 미사일기지를 해체하는 작업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사일기지가 재건에 들어간 것은 확인됐으나 시작 시기가 16일부터 2일까지로 추측되고 있어 정상회담이 끝난 후 시작했을 거라는 일각의 예상은 섣부른 것으로 판단된다.

동창리 미사일 시설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6월 싱가포르회담 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해체의 뜻을 전한 곳이다. 또한 지난해 9월 남북 정상회담에서 김 위원장은 동창리 실험장과 미사일 발사대를 폐기할 것을 선언한 바 있다.

이번 북한의 동창리 미사일기지 재건은 미국과 남한을 위시한 국제사회와 한 약속을 어긴 것으로, 향후 김 위원장의 국제 행보에 심대한 지장을 줄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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