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한 당국이 외국산 휴대전화 사용에 대해 대대적인 단속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평안남도 소식통은 28일 데일리NK와의 통화에서 “최근 평안남도에서 공개재판이 진행됐다. 그중 5명이 외국산 전화기를 사용해 재판에 넘겨졌다”고 전했다.
북한 당국이 단속에 나선 것은 ‘자본주의 황색 바람’을 적극적으로 차단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우리 인민의 감정, 정서에 배치되는 비도덕적 비문화적 풍조가 나타나지 않도록 우리 사회를 화목한 대가정으로 꾸려나가겠다”고 말한 바 있다. 외부정보 확산 분위기를 차단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북한산 휴대전화에서는 당국의 인증을 받지 않은 동영상과 PDF 파일이 열리지 않는다. 하지만 외국산 휴대전화기는 통제 범위에서 벗어나 있어 정보 통신 보안 등의 이유로 단속을 한다는 의견도 일각에서 제기된다. 외부정보를 차단하려는 북한 입장에서는 무허가 동영상을 열어볼 수 있는 외국산 휴대전화는 체제를 위협하는 존재다.
당국의 통제가 강화되고 있지만 북한 주민들 사이에서 삼성이나 애플을 선호하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중국산 휴대전화도 북한 내에서 인기가 높다고 알려졌다. 베이징이나 상하이 같은 중국 주요도시에서 제조된 제품을 선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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