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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26-08-22 13:41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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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英, 안보위협 일축… 화웨이 5G장비 사용可

美英관계 균열 우려… 미국 동맹국 反화웨이 기조에서 일탈 우려

 

영국의 이 같은 행보는 세계 1위 통신장비 기업인 화웨이의 약진을 방해하려는 미국 주도의 캠폐인을 약화시킬 것이다. 파이낸셜 타임즈에 따르면, 영국의 정보기관인 국립사이버안전센터(NCSC)는 차세대 무선 통신망을 이용한 화웨이의 안보 위협을 차단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밝혔다.

미국은 최근 몇 달 동안 화웨이를 잠재적인 스파이로 규정하고 동맹국들에 화웨이 사용 금지 명령을 내렸다. 호주와 뉴질랜드는 이동통신사의 5G 네트워크에 화웨이를 배제했고 영국 등 다른 정부에서도 화웨이 배제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이었다.

화웨이는 자사의 스파이 누명에 대해 강력히 부인해왔으며, 미국의 이런 주장을 정치적인 결정이라고 비난했다. 업계와 애널리스트들 상당수는 화웨이의 이러한 주장에 동조하는 분위기다. 화웨이는 5G분야에서 미국 기업들에 비해 5년 정도 기술개발이 앞서있다는 평가다. 이 때문에 미국이 화웨이의 차세대 유망산업인 5G 시장에서 화웨이의 독주를 막겠다는 의도가 깔려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된다.

이번 NCSC의 발표는 영국 정부의 5G 네트워크 정책에 기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기술과 보안에서 정보기관이 갖는 역할이 큰 만큼 영국 정부도 정보기관의 발표를 무시할 수는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화웨이는 18일(현지시각) 성명을 통해 “우리는 고객들이 세계를 선도하는 기술을 제공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고객들과 협력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발언에 강경하게 대응하던 것과는 상반된 반응이다. 자사에 유리하게 흘러가는 구도 속에서 잠시 상황을 관망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번 영국의 발표로 미국이 유지해오던 반 화웨이 기조에 지장이 생길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미국의 최우방국으로 취급되던 영국과 미국의 관계가 향후 어떤 국면에 접어들지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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