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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26-08-23 06:3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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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개성공단, 드디어 문 열리나?

개성공단 전경 사진=평화데일리뉴스DB 최근 한반도 평화 무드의 연장선상에서 남북한 합작 개성공단의 재개가 기대되고 있다. 최근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의 방북이 이뤄진 것은 물론 최근 “금년 안에 개성공단이 재개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는 주장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통일부 산한 개성공업지구지원 재단 김진향 이사장은 패널 토론에 개성공단의 재개 여부에 대한 질문에서 이같이 답했다. 이제까지 개성공단 재개에 대한 희망은 많았지만, 이렇게 공개적인 자리에서 구체적으로 그 시기를 전망한 경우는 그리 많지 않았다. ‘퍼주기’ 아닌 ‘경제 프로젝트’지난 9일 부산시청에서 개최된 그린닥터스 재단 주최 <개성공단 재개의 필요성과 지방정부 역>이라는 세미나에서는 개성공단 재개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이 나왔다. 우선 김진향 이사장은 ‘평화와 번영의 상징-개성공단’이라는 기조강연에서 개성공단 재개의 의미부터 규정했다. “남북경협 사업의 하나로 추진된 개성공단은 참여정부가 북측에 제안했으며, 퍼주

개성공단 전경 사진=평화데일리뉴스DB
개성공단 전경 사진=평화데일리뉴스DB

최근 한반도 평화 무드의 연장선상에서 남북한 합작 개성공단의 재개가 기대되고 있다. 최근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의 방북이 이뤄진 것은 물론 최근 “금년 안에 개성공단이 재개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는 주장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통일부 산한 개성공업지구지원 재단 김진향 이사장은 패널 토론에 개성공단의 재개 여부에 대한 질문에서 이같이 답했다. 이제까지 개성공단 재개에 대한 희망은 많았지만, 이렇게 공개적인 자리에서 구체적으로 그 시기를 전망한 경우는 그리 많지 않았다.

‘퍼주기’ 아닌 ‘경제 프로젝트’

지난 9일 부산시청에서 개최된 그린닥터스 재단 주최 <개성공단 재개의 필요성과 지방정부 역>이라는 세미나에서는 개성공단 재개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이 나왔다. 우선 김진향 이사장은 ‘평화와 번영의 상징-개성공단’이라는 기조강연에서 개성공단 재개의 의미부터 규정했다.

“남북경협 사업의 하나로 추진된 개성공단은 참여정부가 북측에 제안했으며, 퍼주기 등 북측에 시혜를 베풀어주려 한 게 아니라 거기서 우리경제의 활로를 모색하기 위한 프로젝트이다.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 이후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설을 위해 지난 6월부터 거의 매일 남북당국자들이 개성에서 협의를 하고 있다. 개성공단 재개 여부는 미국, 중국 등 외부요인에 좌우되는 게 아니라 우리 국민들이 강력히 요구하면 얼마든지 가능하다”

김 이사장의 이러한 말은 매우 파격적인 것으로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다. 그간 많은 전문가들이 남북경협 역시 미국의 승인 하에 가능할 것이라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 이사장은 ‘우리 국민들의 강력한 요구’에 의해 얼마든지 개성공단이 가동될 수 있다며 전향적으로 해석하고 있다. 또한 이사장은 “지금 북한에서는 조기에 개성공단을 재개하자고 요청하고 있다. 우리 역시 침체된 경제의 활로를 트기 위해 하루빨리 개성공단 재개를 서둘러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임금 최대 6분의 1이나 차이

실제 개성공단이 운영되기 시작하면 우리 경제는 많은 활로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과거 개성공단에 입주한 한 신발제조업체는 2015년 78억원을 투자해 65억원의 당기 순이익을 냈다. 이에 비해 같은 시간 베트남 호치민에 진출한 또다른 신발제조업체의 경우 199억원을 투자해 13억원의 수익을 내는 것이 불과했다. 수익률로 따지면 무려 5배가 차이가 나는 것이다. 이는 북한 근로자들의 임금이 여타 중국이나 러시아, 동남아 근로자들의 임금에 비해 3분의 1, 심지어는 6분의 1까지 저렴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기업경쟁력의 비교우위만 봐도 개성공단이 우리 경제에 얼마나 큰 도움이 될 수 있을지를 짐작할 수 있다. 그럼 점에서 개성공단은 ‘퍼주기’아 아닌 ‘퍼오기’라는 시각도 있다. 일할 사람을 구하기 힘든 국내 영세 기업, 중소기업들이 개성공단에 들어가 구인난을 해결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어떻게 보면 이제 개성공단은 남북한의 민족적인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한반도의 미래를 위한 절실한 경제의 차원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말 그대로 우리에게 통일은 ‘대박’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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