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오는 7월 9일 수원메쎄에서 중장년층을 위한 ‘2025 경기도 5070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를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경기도 내 31개 시군을 순회하는 ‘경기 5070 그레잇잡투어(Gray it-job tour)’도 함께 추진된다.
이번 박람회는 50~70대 중장년층을 위한 맞춤형 취업 연계 행사로, 단순 채용을 넘어 전직 지원 기능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경기도는 이번 행사를 통해 경력단절과 진로 재설정을 고민하는 중장년층에게 실질적인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한다.
“중장년층, 노동시장의 새로운 중심축”
정두석 경기도 경제실장은 “1964~1974년생인 2차 베이비붐 세대가 60세에 본격 진입하며, 954만 명에 달하는 거대한 인구 집단이 새로운 일자리 해법을 요구하고 있다”며, “경기도는 5070 일자리 박람회를 통해 중장년 고용안정과 재취업 지원의 모범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단순히 연령대별 취업 문제를 넘어, 고령화 사회에서의 지속 가능한 노동시장 구조 개편이라는 정책적 시사점을 던진다. 경험 많은 중장년층을 단순한 ‘퇴직자’가 아닌 노동 자산으로 전환하려는 시도다.
100여 개 기업 참여…정규직 채용도 활발
이번 박람회에는 KB골든라이프케어, CJ프레시웨이 등 100여 개 기업이 참여해 약 1천 명 규모의 채용이 예정되어 있다. 특히 KB골든라이프케어는 9월 개소하는 광교빌리지를 위한 인력 100여 명을 현장에서 정규직으로 직접 채용할 계획이다.
현장에서는 채용설명회, 채용관·홍보관, 취업준비관, 일자리체험관, 축하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기업 인사담당자들이 직접 직무와 근무환경을 설명하는 채용설명회는 구직자와 기업 간의 인식 차를 좁히는 장으로 주목된다.
또한 한국자산관리공사, 노사발전재단 등 30여 개 유관기관이 참여해 취업, 창업, 복지, 금융 등 종합상담도 제공한다.
전직·재설계 지원 강화…‘단순 일자리’ 넘어 ‘커리어 전환’
이번 박람회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진로 변경을 희망하는 구직자 대상의 전직 프로그램 강화다. 경력과 희망 직무에 따른 1:1 맞춤 상담을 통해 불안감을 줄이고 선택지를 넓히는 방향에 초점을 맞췄다. 경기도는 이를 통해 ‘베이비부머 라이트잡’, ‘베이비부머 인턴십’ 등 중장년 친화형 정책도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현장에서는 이력서 작성, 증명사진 촬영, 취업 컨설팅 등 구직에 필요한 서비스가 원스톱으로 제공되며, 사전 신청(5070job.com 또는 ☎1660-3352)은 물론 현장 등록도 가능하다.
고령사회 대응 위한 '노동 시장 다변화' 실험
이번 박람회는 단순한 채용 이벤트를 넘어, 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노동시장의 구조적 대응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중장년층의 재취업은 단순 생계 수단이 아닌, 사회참여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기회가 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경기도의 이번 시도는 전국적 확산의 선도 사례로 주목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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