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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26-08-24 23:19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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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경영정상화를 이끌어 ‘2012년 올해의 CEO 상’ 수상

LH 녹색성장 비전 및 전략 수립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이지송 사장

경영정상화를 이끌어 ‘2012년 올해의 CEO 상’ 수상

학력과 출신지 없앤 ‘열린 채용’으로 인사제도 개혁
신도시 와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 등에서 녹색도시 추진

땅이나 주택보다 가장 중요한 자산은 ‘사람’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경영환경이 나아지고 있다. 매년 20조원 이상씩 불어나던 부채 증가는 최근 감소추세다. 이지송 사장의 리더십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이 사장은 2009년 10월 한국토지공사와 대한주택공사의 통합을 원활히 이끌었다. 사규와 급여, 후생제도 등을 모두 통합했다. 다른 한편으로는 조직융합 활동, 인사, 조직개혁을 통해 직원들 사이에 담을 허물고자 했다.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한마음 교육을 실시하고 부서 간의 화합활동을 강화했다. 직원뿐만 아니라 가족들까지 초청하는 ‘새 가족 어울림 한마당’을 마련해 구성원들을 융합시켰다. 또한 화학적 통합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두 기관 인원의 30%이상을 혼합 배치했다. 최근 승진심사에서는 출신별로 교차심사를 실시했다.
이 사장은 인사제도도 개혁했다. 그는 땅이나 주택보다 가장 중요한 자산은 ‘사람’이라며 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공정, 공평, 투명한 인사를 제1의 원칙으로 삼았다. 이를 위해 무엇보다도 LH만의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 검증 시스템을 확립해 연공서열중심 인사를 타파했다. 능력 있고 훌륭한 직원이 대접받는 조직으로 변화를 꾀했다.
총 7단계 검증 시스템을 도입해 인사와 관련해 일어날 수 있는 잡음을 제거했다. 또한 직급에 관계없이 하위직에 실제 상위 직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는 실험을 통해 역량 있는 차세대 리더들을 대거 발탁했다. 이 밖에 소수직렬과 여성인력 가운데에서도 고위직을 발탁해 일하고 싶은 분위기를 조성했다. 강도 높은 인사, 조직개혁 조치로 LH에는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가 정착되고, 책임지고 일하는 조직 문화가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과감한 사업조정도 경영안정화에 큰 도움이 됐다. 수많은 민원과 반대여론이 있었다. 이 사장은 “수익성 없는 사업을 정리하는 것은 LH뿐만 아니라 지역주민, 나아가 국가를 위해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고 설득했다.
전국 139개 신규사업지구(사업비 143조원)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사업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사업성이 없거나 추진이 어려운 미착수 사업은 과감히 도려내겠다는 의지로 강하게 밀어붙였다.  이 과정에서 이 사장은 한 달 넘도록 매일 국회를 방문, 구조조정 대상 사업과 관련된 지역구 국회의원들의 사무실을 일일이 찾아가 협조를 부탁했다.
결국 138개 사업지구에 대한 사업조정을 신속하게 마무리해 중장기적인 재무구조 개선의 기초를 마련하는 데 성공했다. 공익 개발사업도 수요와 경제성을 우선하는 방향으로 전환시키는 계기가 됐다는 평을 듣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Korea Land Housing Corporation)는 2009년 한국토지공사와 대한주택공사 두 공기업간에 합병으로 강점을 극대화하고 약점을 보안하는 공기업합병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안정된 기반을 구축하고 혁신적인 변혁을 시도하는 한국토지주택공사의 행보는 우리 사회 건설계 전반에 자정기능의 역할을 요구하고 있다.

업무의 중복성 불가피 통합논의
대한주택공사는 1960년대 정부가 건설업자들의 폭리를 막고 양질의 값싼 주택을 공급한다는 취지로 세운 대한주택개발공사가 그 뿌리다. 한국토지공사의 전신은 1975년 세워진 토지금고다. 당시 정부는 기업의 비업무용 부동산을 사들여 이를 서민 주택용지와 공장 용지 등으로 팔아 토지의 효율성을 높이는 정책을 추진했다. 이때 토지 보상 업무에 필요한 자금을 공급할 목적으로 세운 공기업이 토지금고였다. 1978년 땅값이 폭등하고 주택난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자 정부는 토지금고를 한국토지개발공사로 바꾸고 택지 지구를 개발하는 역할을 맡겼다. 한국토지개발공사는 1996년 이름을 한국토지공사로 바꿨다.
이후 토지공사는 정부가 주도한 각종 신도시 조성 업무를 맡으면서 주택건설 사업에도 참여해 주택공사와 업무가 중복된다는 문제가 인식되기 시작했다. 2008년에는 두 회사의 업무가 택지개발, 혁신도시, 신도시 등 수십 개 분야에서 중복되는 현상을 보이기도 했다.

공사 통합에 대한 부정적 시각
이러한 문제들이 노출되자 통합논의가 가시화되기 시작했고 1993년부터 두 회사를 통합하자는 논의가 본격화되었다. 당시 이명박 정부가 내세웠던 공기업 선진화·민영화·부처축소 등의 공약도 두 공사간의 통합의 목소리를 높이는 단초를 제공했다고 할 수 있다.
공기업 선진화 방안의 하나로 마련된 한국토지공사·대한주택공사의 통폐합 안은 주변의 많은 우려 속에서 진행되었다. 당초 두 공사의 통합에 대해 많은 전문가들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단순통합으로 인한 부작용을 지적했다. 그것은 오히려 경제에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준다는 것이었다. 또한 복수노조의 탄생으로 실용정부 5년 동안에 야기될 갈등과 문란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도 팽배했다. 건실한 기업과 부실한 기업 통합 시 국가경제의 손실초래, 엄청난 재정만 투입된 대표적 실패 사례가 될 수 있다는 등 반대의 입장 또한 완강했다.
그런 분위기 속에서 2002년 정부 주도로 두 회사의 통합 공청회가 열리기도 했다. 결국 두 회사는 2009년 10월 한국토지주택공사로 통합해 3년의 시간을 지나 지금의 위치에 이르게 되었다. 정부에서는 ‘작은 정부 큰 시장’으로의 전환을 원칙으로 공기업 선진화를 추진해오고 있다. 도시·국토의 공간 창출을 통한 녹색성장 구현을 중심으로 수도권과 지역의 균형과 조화를 이루는 비전을 제시한 가운데 주택 공급, 신도시 개발, 국토 관리 등에 힘을 쏟고 있다. 주택 공급 분야에서는 보금자리 주택 등을 짓는 일을 주도적으로 담당하고 있다. 2018년까지 150만 호의 보금자리 주택을 공급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신도시 개발 분야에서는 세종시 및 공공기관이 이전하는 혁신도시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에너지 절감형 친환경주택 건설 선도
통합을 통해 주변의 우려를 종식시키는 각고의 시간을 싸워내며 건설계의 원칙과 청렴의 신화를 만들고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녹색환경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기치를 내걸고  정부의 202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한 전략으로 ‘LH 녹색성장 비전 및 전략’을 수립했다.
새로운 비상을 준비하는 LH의 첫걸음은 에너지 절감형 친환경주택 건설 시도이다. 에너지 절감형 친환경주택 건설에는 단열재, 고단열 창호 등 생산된 에너지의 손실을 최대한 줄이는 수동적 요소와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를 이용해 에너지를 직접 생산하는 적극적 요소가 있다. LH는 수동적 요소와 함께 태양열 급탕시스템, 지열시스템 등 신재생 에너지 적용에 힘쓰고 있다.

녹색도시 건설 적극 추진
LH는 녹색도시 건설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녹색도시란 도시 내 기반시설 및 주택, 학교, 공공청사 등에 친환경주택, 신재생 에너지 등 녹색계획요소를 도입해 에너지 저감 및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고 배출된 온실가스는 최대한 흡수하는 도시를 말한다. 현재 화성동탄2, 아산탕정 등 신도시 와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 등에서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세계 첫 도시개발 CDM(청정개발체제) 사업도 등록했다. CDM은 유엔기후변화협약이 운영하는 제도로 선진국이 개도국에 또는 개도국이 자체적으로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수행, 달성한 실적을 자국의 감축실적으로 인정받는 제도다.


제2의 도약을 향한 LH의 비상
LH의 이날 입사식은 공사 임직원과 신입사원 부모 등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축제처럼 진행됐다. 후배를 받은 일부 LH직원가운데는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눈시울을 붉힌 이들도 눈에 띄었다. 1000여명이 함께하는 '열린 입사식'으로 진행 된 입사식은  그동안 경영정상화를 위해 매진해 온 공사의 노력을 되새기고, 신입사원과 함께 도약을 기원하는 감동이 전해지는 자리였다. 특히 사령장 수여식으로 진행된 기존의 틀을 탈피해 'Opening Event'를 시작함으로써 신입사원이 부모님께 보내는 감사의 편지 낭독, 카네이션 헌화, 부모님의 배지 수여식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LH의 신입사원 입사식은 지난 통합이후의 변혁의 과도기를 어느 정도 안정화 시킨 결실이라는 의미에서 제 2의 도약을 향한 초석이라고 할 수 있다. 국내 최대 공기업이라는 자부심으로 나아갈 이들의 꿈이 현실로 다가올 때 공기업 선진화 방안의 성공사례의 롤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새로운 각오를 다지는 LH 공사가 국민의 행복을 위한 봉사자로서 섬김과 열정을 품고 정진한다면 녹색사회의 꿈을 실현하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영향력은 더욱 견고한 위상을 쌓아갈 것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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